'부부의 세계', 범죄 VR게임? "불쾌한 연출" vs "리얼해" [이슈리포트]

기사입력 2020.04.19 6:28 PM
'부부의 세계', 범죄 VR게임? "불쾌한 연출" vs "리얼해" [이슈리포트]

[TV리포트=박현민 기자] '부부의 세계'의 폭력 장면 연출을 놓고 "정말 불쾌하다"는 입장과 "연출이 리얼했다"라는 반응이 엇갈렸다.

19일 JTBC '부부의 세계' 시청자 게시판에는 '폭력장면 정말 불쾌하다', '시대 흐름 좀 읽으라', '여성 캐릭터 묘사가 너무 하다' 등의 다수의 비난글이 게재됐다. "시청자의회, 방통위에 이미 제보했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이는 지난 18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8회에서 지선우(김희애 분)가 가택에 침입한 박인규(이학주 분)로부터 무차별적 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지적한 것.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이를 1인칭 시점으로 연출해 마치 범죄 VR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연상케 했다.

이와 함께 카페 매니저 조이(오소현)가 손제혁(김영민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자신의 성(性)을 대가로 명품백을 받아내는 존재로 그린 것에 대해서도 "명백한 여성혐오", "시대착오적인 설정"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반면 일부 시청자는 해당 게시판을 통해 "리얼하고 재미있다", "공익 광고를 원하나?" 등의 글로써 '부부의 세계' 제작진의 연출 방식을 옹호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박현민 기자 gato@tvreport.co.kr / 사진='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