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포미닛 손지현에서 베리굿 조현까지. 전 현직 아이돌들이 지난 1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 총집결해 흥미진진한 아이돌의 세계를 공개했다.
손지현이 포미닛 남지현에서 배우 손지현으로 자리 잡기까지, 홀로서기를 일화를 전했다면 조현은 아버지 몰래 데뷔해 예능돌로 거듭난 사연을 공개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직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기자들의 물음에 답해봤다.
Q. 손지현, 개명은 왜 했대?
A. 배우 활동을 위해 포미닛 남지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었대. 손지현은 포미닛 해체 후 개명,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등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을 걷고 있지.
그런데 막 배우 활동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오디션에만 가면 ‘포미닛 남지현’이라는 말이 꼭 따라붙곤 했대. 그런 시선이 오가는 자체가 좋지 않다는 생각에 어머니의 성을 따라 손지현으로 개명을 했다고 하더라고.
배우 남지현과 동명이인인 점도 이유 중 하나였어. 가수 활동을 할 땐 문제없었는데 배우 일을 시작하면서 남지현의 캐스팅 전화가 손지현에게 갔다는 거야. 손지현은 “손지현으로 개명한다고 했을 때 아빠가 많이 서운해 하셨다”면서 가족들의 반응도 전했어.
Q. 조현 활동을 본 아버지가 기절했다니… 무슨 사연이야?
A. 딸의 데뷔를 인터넷으로 확인했대. 조현은 데뷔 4개월 만에 포털사이트 실검 1위에 오른 적이 있는데 당시 화제가 된 영상이 본 뒤에야 딸이 걸그룹으로 활동 중이란 사실을 알았대. 하필 이 영상이 노출로 주목을 받은 터라 그대로 기절했다고 하더라고.
결국 조현의 어머니가 나서 아버지를 설득했고, 지금은 걸그룹이 된 조현을 응원 중이라고 하니 결말은 해피엔딩.
노력파 조현의 일화도 공개됐어. 속옷광고가 들어올 거란 기대감에 자기관리 중 실제로 계약을 체결했대. 이에 ‘비스’ 출연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어.
Q. 미주VS조현 구도는 왜 만들어진 거야?
A. 미주도 조현도 건강한 매력의 예능돌로 활동 중이지. 이 때문인지 녹화 초반부터 둘 사이에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졌어.
조현이 미주를 ‘예쁜 젓가락 몸매’라 칭하면서 섹시댄스 대결이 펼쳐졌고, 미주가 몸을 던져 바닥을 쓸며 진정한 예능돌의 자세를 보인 거야.
소주광고를 두고 매력대결도 발발했는데 조현이 은은한 미소로 청순미를 뽐냈다면 미주는 현실감 넘치는 생활연기로 결이 다르다는 평을 받았지. 이 활약에 힘입어 미주는 ‘비스’ 일일MC권을 획득, 재출연의 기회를 얻었어.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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