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지수 기자] 슈퍼주니어 완전체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뭉쳤다. 누적 조회수 8,700만 뷰를 기록, 시즌마다 색다른 콘셉트로 웹 예능계의 역사를 쓰고 있는 ‘슈주 리턴즈’가 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렸다.
연출을 맡은 김수현 PD는 22일 진행된 ‘슈주 리턴즈4’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늘 산만함을 잡아주는 신동 씨, 현장에서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은혁 씨” 등 멤버들을 언급하면서 “슈퍼 산만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특은 포토타임을 하던 과정에서 “나영석 PD를 물리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슈주 리턴즈4’는 슈퍼주니어의 데뷔 15주년을 맞아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엘프(팬클럽 명)가 가장 좋아하는 슈퍼주니어의 예능으로 2017년 첫 시즌부터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수현 PD는 “장기 프로젝트이자 선물을 드리는 만큼 팬들이 보고 싶어했던 아이템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포 엘프’라는 제목도 지니고 있다. 요즘 힘든 시기인 만큼 팬들에게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앞서 선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대탈출 게임, 뮤직비디오 만들기 등 팬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담겨 있어 기대를 모았다.
시원은 “한 명의 팬으로서 무척 기대가 된다”라면서 “여유가 생겼다. 여유인지 나태인지 잘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수현 PD의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남다른 제어 비법도 공개됐다. 이특이 “멤버들이 하이텐션을 찍게 되면, 컨트롤 하기 힘들다”고 하자, 김수현 PD는 “그럴 때는 그냥 둔다. 자연스러움에서 오는 매력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텐션이 상승됐을 때 지켜 보는 편이다. 과하다 싶으면 자제한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PD가 본 예능 속 슈퍼주니어의 매력은 “예측 불가”였다. 김 PD는 “촬영 전 예측을 현장에서 벗어나더라”면서 “카메라 하나만 있어도, 멤버들이 슈퍼쥬니어식으로 소화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특은 “예전에 타회사 실장한테 들었다. 예능 들어가기 전, 우리 예능을 틀어 놓고 교육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하면서 공감했다.
규현 역시 “타방송 회식 때 선배들이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왜 예능을 잘 하나?’라고 물었다. 처음부터 저희가 다 미치진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 그룹 내 살아남기 위해 함께 15년 동안 지나다 보니 다들 미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저는 12년 전에 미쳤다”고 덧붙였고, 신동은 “규현이 빠르게 미쳤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수현 PD에 의해 슈퍼주니어 멤버들 간의 미친 서열이 세워졌다.
6위는 이특, 5위는 시원, 4위는 규현, 3위는 려욱, 2위는 예성이 가져갔다. 대망의 1위는 동해였다.
동해가 1위를 거머쥔 것에 대해 김수현 PD는 “편집을 하면서 여러 번 뜯어 봤더니 동해 씨가 혼잣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누적 1억 뷰에 대한 공약 이야기가 오고갔다. 신동은 “자신 있는 부위 공개 어떤가”라고 제안했고, 예성은 “15주년 앨범을 내는 게 어떤가”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려욱은 “팬들의 이야기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 팬들과 함께 만나는 예능 라이브, 콘텐츠 무편집 예능 프로그램 등 소재들이 언급됐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슈주 리턴즈4’는 월, 화, 금 정오 V LIVE (V앱)와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된다.
홍지수 기자 jsfire120@tvreport.co.kr / 사진=SM C&C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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