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덕화가 비혼주의를 깨고 현재의 아내와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시련 극복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선 이덕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덕화는 과거 배우 생활을 시작하면서 비혼을 결심했다며 “이 직업을 하면서 가족이 있으면 자유롭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여자 친구였던 아내와는 한 동네에서 자란 사이인데 계속 밀어내기만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덕화는 25살의 어린 나이에 오토바이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이덕화의 아내는 병원에서도 가망이 없다고 한 그를 헌신적으로 지켰다.
그 결과 이덕화는 14일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3년의 입원 생활을 거쳐 일상으로 복귀했다. 오랜 투병으로 엉덩이 살이 모두 없어져 지방을 이식해야 했다고.
이덕화는 “그때 아내의 고생은 이로 말할 수 없다. 그래서 지금도 내가 아무 말도 못한다”며 웃었다.
이어 “아직도 수입관리를 아내가 하나?”란 질문에 “당연하다. 난 뭐든지 ‘네네’ 하면서 산다”고 고백, 애처가의 면면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도올학당 수다승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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