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해진이 ‘삼시세끼’ 5년 만에 전설의 물고기 참돔을 낚았다. 이에 차승원은 “풍악을 울려라”라 소리치며 기뻐했다.
29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5’에선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죽굴도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차승원과 손호준은 전통 두부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런데 간수를 넣고도 두유는 뭉치지 않았고, 손호준은 “제발 돼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반대로 나영석PD는 “망한 거면 망했다고 하라. 우리한텐 솔직해도 된다”고 짓궂게 반응했다. 차승원은 “안 망했다. 가만 좀 있어보라”고 일축하면서도 긴장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성공적으로 두부가 만들어진 뒤에야 차승원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내 뒷모습을 봐 달라”고 털어놨다.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차승원 표 두부는 비지찌개로 재탄생되며 세끼하우스의 식사를 책임졌다. 차승원은 “별 걸 다 만들어 먹는다”며 웃었다.
그 사이 유해진은 바다낚시에 도전했다. 그는 “이젠 ‘뭘 잡고 싶다’가 아니다. ‘뭐든지 잡고 싶다’다”라며 애타는 심정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게 유해진은 5년 전 만재도 시절부터 돔 앓이를 해왔지만 단 한 번도 손맛을 보지 못한 바.
그러나 두 번의 입질에도 유해진은 미끼만 뜯기는 아픔을 겪었고, 그는 “자꾸 놓치면 안 되는데. 참돔은 바라지도 않는다. 뭐라도 잡혀라”고 한탄했다.
긴 기다림 끝에 유해진은 무려 6자 참돔을 낚으며 기적을 이뤘다. 펄떡이는 참돔을 보며 유해진은 얼굴을 감싸 쥐며 기뻐했다. “잡혀도 어쩜 이렇게 큰 게 잡히나”라며 함박웃음도 보였다.
거대 참돔이 공개되는 순간 차승원도 손호준도 감탄했다. 특히나 차승원은 “돔 잡은 건가? 이걸 낚시로 잡았다는 건가?”라 거듭 묻고는 “풍악을 울려라”라 외쳤다. 나아가 이 참돔으로 회를 뜨며 풍성한 한 끼 밥상을 완성했다.
식사 후엔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아웃도어 파인가, 인도어 파인가?”란 유해진의 질문에 손호준은 “잘 모르겠다. 그 사람에 맞춰 지내는 편이라. 나만의 색깔이 없는 게 고민”이라고 답한 것이 발단.
이에 유해진은 “난 오히려 색깔이 너무 짙어져서 경계한다. 날이 갈수록 ‘내 것’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차승원은 “그렇다. 고집이 너무 세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유해진은 “스스로를 알고 노력해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방송 말미엔 두 번째 게스트 이광수가 등장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삼시세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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