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왕자에 이어 유기견 공주까지 입양한 유튜버 올리버쌤의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올리버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절대로 한국 전통 식문화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올리버쌤은 “최근 공주 관련 영상을 여러 편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조금 불편해하신 분들이 계셨다”며 운을 뗐다.
그가 공개한 댓글에는 “일부러 개 농장에서 강아지 빼돌려가지고 개고기 문화 폄하했다”, “개고기를 무시하는 건 한국의 문화를 무시하는 거다”, “한국의 식문화를 폄하하는 꼬락서니가 같잖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주를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했다는 이유만으로, 올리버쌤의 입양이 보신탕 문화를, 더 나아가 한국의 식문화를 폄하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유튜브 ‘올리버쌤’ 채널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공주가 순혈이 아니라며 지능이 떨어지고 성격도 안 좋아 한국 국견인 진돗개의 이미지가 떨어진다고도 지적했다.
하지만 올리버쌤의 영상에는 보신탕 문화에 대해 언급한 적도, 공주가 다른 강아지들보다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인 적도 없다.
이들은 그저 자신의 불편한 마음을 앞세워 없던 일을 두고 올리버쌤에게 악플을 단 것이다.
이에 올리버쌤은 자신이 한국에서 조금 살았다는 이유로 한국 문화, 한국 사회 등을 비판할 자격은 없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올리버쌤’ 채널
그러면서 올리버쌤은 “누구나 그 사진(공주가 격리돼있던 시설)을 보면 아마 공감할 수 있을 거다. 너무 불쌍해 보였다. 이건 정치, 문화, 국적과 상관없이 인간적인 느낌과 기분에서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특히 올리버쌤은 악플에 분노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출생에 대해 짧게 언급했던 것이 오해를 일으킨 것 같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기도 했다.
“식용견으로 태어난 아이들도 사랑받으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앞으로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공주에게 응원 많이 해달라”
한편 한국과 미국의 언어와 문화를 소개하는 유튜버 올리버쌤은 최근 반려견 왕자와 공주를 입양해 미국인들에게 진돗개의 우수함을 알리는 콘텐츠를 이어나가고 있다.
석태진 기자 stj683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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