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김지석, 한예리 향한 사랑 자각→거침없이 직진[종합]

기사입력 2020.06.30 10:19 PM
‘가족입니다’ 김지석, 한예리 향한 사랑 자각→거침없이 직진[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지석이 친구 한예리를 향한 감정이 사랑임을 자각했다.

30일 방송된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0회에선 은희(한예리 분)를 향해 직진하는 찬혁(김지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은주(추자현 분)는 출생의 비밀에 충격을 받아 혼절한 바. 그런 은주를 간호한 태형(김태훈 분)은 “당신 약 안 먹었더라. 그냥 넘어갈 상태 아니라고 했지? 잘 좀 챙겨”라고 조언했다.

이에 은주는 “약은 깜빡했어. 내 몸 알아서 챙길 테니까 짜증내지마”라 일축하곤 “나 가끔 그때 유산되지 않았으면 우리 애가 5살이었겠구나, 그런 생각해”라고 눈물로 덧붙였다.

은주는 또 “괜찮은 척 노력하는 거 그만해야겠다. 나 당신 절대 용서 못하겠어. 그만하자. 이혼해”라고 선언, 태형과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계약을 위해 은주의 회사를 찾은 찬혁은 “어제 부대표가 우리 회사까지 찾아온 건 너랑 나 관계 신경 쓴다는 거 아니야? 네 생각 많이 하는 것 같더라. 둘이 어떻게 안 들키는 거냐?”라고 넌지시 말했다.

은희는 말없이 어색하게 웃었고, 찬혁은 “애인 칭찬하니까 좋아? 못 볼 거 봤네. 할 말 있었는데 안하고 싶어졌음”이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할 말이 뭐냐는 은희의 추궁에야 찬혁은 “내가 지우를 친동생처럼 예뻐하고 은주누나를 좋아하고 예의 갖추는 거, 그 이유는 너야. 나한텐 내 친구가 더 중요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완벽한 우정고백에 은희는 설렘과 슬픔을 느꼈다.

현재 은희는 건주(신동욱 분)의 9년 연인 하라의 등장으로 속 앓이 중. 이날 하라는 은희를 앞에 두고 “가기 전에 꼭 한 번 만나고 싶었어요. 3년 전에 건주가 날 치열하게 붙잡았어요. 그때 끝낼걸. 당한만큼 괴롭히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나아가 “둘이 주고받은 메일 읽었어요. 건주는 날 붙잡아놓고 또 딴 짓을 한 거예요. 슬쩍슬쩍 잔바람을 피웠거든요”라고 비꼬았다.

은희가 이 자리에서 알게 된 건 건주가 한국지점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거라는 것. 놀란 은희에 하라는 “마지막 날 우리 잤어요. 9년 연애 중에 제일 따뜻하고 친밀했던 것 같아”라며 쐐기포를 날렸다.

상처 입은 은희를 위로하는 건 찬혁의 몫. 이 자리에서 은희는 인생 최고의 날이 찬혁과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던 날이라며 “널 남자라고 생각 안했고, 날 여자라고 생각 안했어. 우리 순순하게 친구였잖아”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음 날 학교에 가려는데 갑자기 네가 남자로 느껴지는 거야. 우리가 새벽까지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는 걸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겠지? 우리 둘만의 비밀이네. 이런 고민을 하면서 멋을 내고 있더라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찬혁은 “뭐야, 이 기분. 사귄 적도 없는데 실연당한 것 같은 이 기분”이라며 어색하게 웃었고, 은희는 “너는 나한테 덕수궁 돌담길이야. 스무 살 가을의 추억 같은 거”라고 거듭 말했다.

그러나 찬혁의 감정은 현재진행형. 은희에게 직진하는 찬혁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는 건 별로 없지만 사랑입니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