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지코 "비와 컬래버, '깡' 유행 이전 완료…후발주자 아니다"[종합]

기사입력 2020.07.04 12:56 AM
'유스케' 지코 "비와 컬래버, '깡' 유행 이전 완료…후발주자 아니다"[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지코가 비와의 컬래버는 '깡' 유행 이전에 성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지코가 '부채춤'으로 두번째 챌린지에 도전했다.

유희열은 지코에 대해 "아이돌에서 출발해 래퍼, 프로듀싱, 예능 모든 장르를 섭렵한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이날 지코는 첫 곡으로 2019년 9월에 발매한 첫 정규앨범 'THINKING Part.1' 수록곡 ‘극’을 선곡, 강렬한 래핑으로 약 2분 만에 '스케치북' 무대를 장악했다. 

유희열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지코의 무대에 놀랐다. 지코는 "무관객 공연을 해보니 난이도가 있더라. 조금 재수 없더라도 차라리 무게를 잡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지코의 음악 세계의 극과 극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현재 부산의 한 학교에서는 '아무 노래'를 벨소리로 사용하고 있다. "사용료를 받지 않는다"는 지코는 "취지가 좋아 돈을 받을 필요가 없겠더라. 오히려 좋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코는 최근 세번째 미니앨범 '랜덤 박스'를 발매했다. 이에 대해 지코는 "이전에 내면 고찰과 철학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여름송으로 채웠다"면서 "제가 29살인데 밝고 명랑한 곡이 어울릴 때 많이 해보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적 완벽주의자 지코는 이번 앨범을 최단기간에 마무리했다. 그는 "5곡인데 2달 만에 끝냈다. 저도 믿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유희열은 "이렇게 나온 음악이 좋다. 잘 풀렸다는 거고, 한 호흡으로 갔다는 거다"라며 "오히려 길어지면 산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앨범명이 왜 '랜덤 박스' 인지?" 묻자 지코는 "요즘 기쁨이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 줄었다. 고민을 해보니 현관문 앞에 기다리는 택배박스만큼 기대감, 호기심을 주는 게 없더라"며 "그 설렘을 제공해드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타이틀 곡 ‘썸머 헤이트(Summer Hate)’에 대해 지코는 "여름에 공개되는 노래가 '여름을 즐기자'는 메시지가 많은데, 사실 더위는 불쾌감을 유발하는 날씨다. 개인적으로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계절감 강한 제 음악을 많이들 사랑해주셔서 개인적 견해를 담은 시즌송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읽히는 대로 읽으면 썸머하테가 될 수도 있다"며 재미있는 시각으로 볼 수도 있음을 이야기했다.

지코는 최근 가장 핫한 '깡'의 주인공 비와 컬래버를 했다. 그는 "오마주 개념으로 요청 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셨다"면서도 "'깡' 신드롬 훨씬 이전에 작업이 완료됐다. 제가 제일 먼저 했다. 꼭 알아주시면 좋겠다. 후발주자로 편승하려는 게 아니다. 아마 미리 알았다면 다른 방향으로 계획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희열은 "‘아무노래 챌린지’에 이은 다른 챌린지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지코는 “박수칠 때 떠나가라가 내 기조인데 한 번 더 도전하기로 했다. 제가 가수지만 대표이기도 해서 현실적, 확률적으로 생각해야 했다"면서 '썸머 헤이트' 부채춤 3단계를 선보였다. 그러자 유희열도 부채춤 3단계에 도전, 춤꾼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유스케'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