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자충수 둔 AOA 지민, 결국 불명예 퇴장 [이슈 리포트]

기사입력 2020.07.05 8:14 AM
"소설"로 자충수 둔 AOA 지민, 결국 불명예 퇴장 [이슈 리포트]

[TV리포트=이윤희 기자] AOA 지민이 팀에서 전격 탈퇴한다. 연예 활동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 멤버 권민아의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던 지민이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비난에 쏟아진 가운데 결국 연예 활동을 중단키로 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밤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 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권민아는 총 9번에 걸쳐 자신의 SNS에 지난 10년간의 팀내 괴롭힘에 대해 폭로했다. 가해자는 지민으로 지목됐으나, 지민은 '소설'이라는 두 글자를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가 삭제하며 논란을 키웠다.

민아는 "10년 동안 괴로웠으며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해 큰 파장을 몰고 왔다. 

결국 여론의 분노가 이어지자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지민은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어렸을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라면서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하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