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정우성과 유연석이 영화 ‘강철비2’로 대한민국 대통령과 북 위원장을 연기하면서 남모를 부담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선 영화 ‘강철비2’의 주연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강철비2’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연기한 정우성은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나?”란 질문에 “어렵게 느껴졌다. 지난 2019년에 정상회담이 실제로 있지 않았나. 실존하는 인물로 바라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는 북 위원장으로 분한 유연석도 공감하는 것. 유연석은 “어마어마하게 부담이 됐다. 북 위원장이라고 하면 캐릭터 화 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니까 나 스스로도 그것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한편으론 영화란 상상의 공간 안에서 현실과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는 것이 유연석의 설명.
이어 그는 완벽한 북한말을 구사하고자 많은 준비를 했다며 “탈북자에게 직접 북한말을 배우고, 자료들도 많이 찾아봤다. 한국말도 팔도의 말이 다르듯이 북한도 지역, 지위에 따라 쓰는 어투나 언어들이 다르더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상영된 ‘강철비1’은 총 4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사랑 받았다. 1편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정우성 곽도원과 달리 2편에 새로이 합류한 유연석은 “전편을 너무 재밌게 봤다. 나 외에 것들이 너무 완벽해서 나 때문이 위태로워지면 어떡하지? 하는 부담이 있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정우성은 “현장에서 처음 의상을 입고 앉아있는데 굉장히 좋더라. 귀엽기도 했다”며 그런 유연석을 치켜세웠다.
‘강철비2’의 주 무대는 잠수함으로 실감나는 수중 액션을 선보일 예정. 곽도원은 “실제 잠수함 공장에서 부품을 공수해서 똑같이 세트를 만들었다”고 밝히는 것으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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