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이민정, 이상엽 '의료사고' 누명 해결…이상이 "찬희 마음에 안 들어"

기사입력 2020.07.11 9:01 PM
'한다다' 이민정, 이상엽 '의료사고' 누명 해결…이상이 "찬희 마음에 안 들어"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상엽이 곤경에 처하자 이민정이 나섰다.

11일 방송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61회에서는 의료사고 누명을 쓰게 된 윤규진(이상엽 분)을 위해 송나희(이민정 분)가 적극 움직였다.

이날 송나희는 상태가 악화되어 다른 병원 중환자실로 아이 환자를 옮기게 된 윤규진의 상태를 걱정했다. 나희는 윤재석(이상이 분)에게 전화를 걸어 규진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바꿔줄까요?"라는 재석의 말에 나희는 "전화했다고 하지 말라. 힘든데 그냥 쉬게 해라"고 배려했다. 재석은 어두운 분위기의 규진을 보며 "또 자책하네"라고 걱정했다.

해당 환자 어머니는 병원에 찾아와 "왜 장염이라고 진단했냐"며 규진에게 따졌다. 그러면서 "명백한 오진 아니냐. 나는 그냥 못 넘어간다. 동생이 기자다. 기사도 낼 거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옆에서 보던 나희는 "엊그제 상태로는 정확한 상태를 알수가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쓸모 없었다. 이때 이정록 병원장(알렉스 분)이 나타나 보호자를 데리고 자리를 옮겼다.

이 병원장은 보호자에게 "속상한 마음 이해는 하지만"이라며 설명하려 했다. 하지만 나희가 병원장실로 들어와 "여쭤볼게 있다. 어제 트랜스퍼 하다가 차트보니, 그날 밤 열이 나거나 상태가 악화되면 응급실 오라고 했더라"면서 환자 상태를 보면 갑자기 발생한 증상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보호자는 "나는 못 들었다. 나는 바로 행동 들어갈 거"라며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

이번 일로 윤규진은 혼자 옥상에서 자책과 후회하고 있었다. 나희가 다가오자 규진은 "과잉진료라도 입원시켜야 했다. 보호자도 아이 상태를 간과하고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나희는 규진에게 잘못이 아니며 보호자가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했지만, "무슨 말인줄은 아는데 아이가 중환자실에 있다. 시시비비는 다음에"라며 아이 상태를 더 걱정했다. 규진은 "현실적으로 생각해. 의사 커리어에 문제될 수 있다"는 나희를 보다가 피가 맺힌 손톱을 보고 놀랐다. 나희는 "CPR할때 살짝 들렸다"며 별거 아니라고 했다.

윤규진의 일을 '의료사고'로 기사가 났다. 송나희는 ER콜 넘버 등을 확인하며 증거를 수집했고, 따로 보호자인 아이 엄마를 만났다. 그리고 나희는 전화로 "상태가 나빠졌다"고 직접 전화했던 녹음 본을 들려줬다. 전화통화에서 아이 엄마는 "내일 중요한 일정이 있다.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했다. 녹음음성을 들은 보호자는 결국 "죄송하다. 누구라도 탓해야 죄책감이 가실 것 같았다. 자꾸 까무러지는 아이를 시험장에 데려갔다"며 울었다.

송나희는 눈물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심정은 이해한다. 지금이라도 바로 잡으면 된다. 정정 기사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다음 날 병원에서는 윤규진 관련 정정기사가 난 것을 보고 의아해 했다. 동료 의사들은 "법무팀이 나선 것도 아니라던데"라며 어떻게 해결된 건지 궁금해했다.

이정록은 송나희에게 다가와 "네가 한거지? 괜히 시끄러워질 뻔 했는데, 다행"이라고 말했다. 나희는 "내가 여전사 기질이 있잖냐"며 부드럽게 넘어가려 했다. 하지만 정록은 "진짜 그 기질 때문이야? 윤규진 때문이라서 그런거 아닌가"라며 "병원장으로서는 좋지만, 남자 이정록으로서는 마음이 쿵하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윤재석은 송다희(이초희 분) 주변을 맴도는 지원(찬희 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재석은 다희와 전화를 하다가 함께 팀플하는 친구들 이름을 들었다. "지원은 없느냐?"고 재석이 묻자 다희는 "이번에는 랜덤으로 결정되어서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재석은 "지원 씨 은근 거슬린다"면서 "나는 안 괜찮다. 나 센스티브한 사람"이라며 남자의 촉을 발휘했다.

전화를 끊자 다희에게 지원이 다가왔다. 지원은 "아동학 팀플 바꿔서 같은 팀이 됐다. 빈 강의실 가서 함께 자료조사하자"고 말했다. 나란히 앉아 과제를 준비하던 두 사람. 지원은 과제보다 다희 얼굴을 더 많이 바라봤고, 몰두한 다희 얼굴에 햇빛이 비치자 손으로 그늘을 만들었다. 이에 다희가 눈치채자 "누나, 이게 재미있어요?"라고 웃으며 물었다. 

지원의 물음에 다희는 "이런 과제도 재미있고, 수업, 쪽지시험 다 재미있다"면서 "난 직장을 다녔잖아. 사회적 소속감. 이거 한 번 얻어보려고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매일 울며 버티며 해봤다. 지금이 너무 재미있고 좋다. 적어도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잖나. 너무 윤리 교과서 같나?"고 머쓱해했다. 지원은 "멋지다"며 애정의 눈빛을 보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한다다'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