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진주가 팝 디바 머라이어 캐리의 감성이 담긴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며 ‘내게 ON 트롯’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SBS PLUS ‘내게 ON 트롯’에선 진주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진주의 선곡은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다. 진주는 주현미를 롤 모델이라 밝히면서도 “선곡을 하고 후회했다. 생각보다 꺾기가 많고 강약조절이 필요한 노래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 노래를 트로트로 접근하기엔 무리가 있다 싶어서 머라이어 캐리를 생각했다”며 “비슷하게 해봤자 모창 느낌만 나겠더라. 오늘 무대의 포인트는 ‘머라이어 캐리가 이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다”라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R&B와 트로트의 만남. 진주는 간드러지는 트로트 보이스에 R&B 감성을 더해 이색 무대를 완성,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에 이창민은 “이것은 트로트인가, R&B인가. 그 사이를 오묘하게 오간다”고 극찬했다.
진성 역시 “난 뼛속부터 트로트인 완 뽕이다. 나와 맞지 않는 장르는 솔직히 듣지 않는데 이 무대는 정말 좋았다. 새로운 걸 배울 수 있어서 값진 시간이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내게 ON 트롯’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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