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채정안→'솔직' 김우석, 극과 극 매력으로 꽉 채운 '라디오스타'[종합]

기사입력 2020.07.16 12:21 AM
'파격' 채정안→'솔직' 김우석, 극과 극 매력으로 꽉 채운 '라디오스타'[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채정안과 김우석이 극과 극 매력으로 '라스'를 꽉 채웠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채정안, 코미디언 박성호, 가수 케이윌, 김우석과 함께하는 ‘야! 너두 할 수 있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노 필터 토크' 채정안과 '침착 냉철한' 김우석이 극과 극의 매력을 발산했다. 우선 채정안은 '필터없는 말투'로 김구라의 특급 조치를 받았다.

'두시의 데이트'에서 안영미와 만난 적 있다는 채정안은 "세미누드 기사가 떠서 사진을 확대해서 봤다. 영미 씨 오른쪽 가슴만 보였다. 만나서 '짝가슴이야?' 물었더니 아니라더라. 그런데 보통 여자는 왼쪽 가슴이 크다"고 말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작 채정안은 그 분위기를 눈치채지 못했고, 김구라의 조치에 "말을 하지 말까요?"라고 물으며 물러서지 않는 파격 토크를 이어갔다.

채정안은 1집 '무정' 활동 당시 "테크노를 8시간 동안 연습했다"고 밝혔다. 172cm 큰 키에 몸무게는 47~8kg으로 "당시 매니저가 살 찌울려고 라면을 먹었다"고 전했다.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인 54kg에 27인치 허리를 가진 김우석은 이에 공감하기도 했다.

"동년배에 비해 키가 컸다"는 채정안은 "나는 어깨 춤을 많이 춰서 목이 들어가서 실종됏고, 긴장하면 어깨가 올라갔다. 그런데 어느 날 여배우들을 보니 키는 아담한데 바스트 샷이 너무 아름답더라. 알고보니 여배우들이 발레 등으로 목을 피고 등을 피더라"며 운동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뮤지가 인정한 연예계 주당인 채정안은 "신인 때는 억압되어 있어서 해소 방법이 술이었다. 또 대작을 할 때 앞에 앉은 상대방이 이성이면 이겨야 했다"고 밝혔다. "주량은 정신력"이라고 강조한 채정안은 "끝까지 남아서 보내는 타입이다. 그러려면 관리를 해야했다. 에너지를 케어해야 했다"고 말했다.

"건강하게 오래 놀려고 관리한다"는 채정안은 "20대 때는 욕구불만도 있고, 남자친구를 자유롭게 만나지도 못했다. 엄청 뛰어다녔다. 그 후에는 가만히 보다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박치기를 하기도 했다"면서 어릴 적 술버릇을 공개했다.

허심탄회하게 모든 걸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채정안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바로 드라마로 자리잡은 '차가운 이미지.' 채정안은 "예능을 많이 하고 싶은데 배우로서 보였던 차가운 이미지가 걸림돌이 되었다"면서 20년 동안 맡아온 도시의 여자 등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다.

채정안은 가수 은퇴를 고려하게 된 무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드라마, 영화 음반 활동을 동시에 했다. 링거 맞으면서 일 할 정도로 바빴다. 한 번은 화가 너무 나서 광화문에서 그냥 누워버린 적이 있다. 매니저가 창피하다고 옷으로 얼굴을 가려버리더라"고 말한 채정안은 "그때 카메라 리허설까지 가사를 다 외웠는데, 시적이고 몽환적인 어려운 가사다. 순간적으로 한 번 틀리니까 순간 백지화 되더라. 무대에서 내려왔는데 '미친거 아냐?'라는 조롱의 말이 들렸다. 그 후 4집을 준비했는데 도저히 무서워서 노래를 못하겠더라.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다시 가수가 그립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채정안은 "최근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무정', '편지' 등이 들려오는데 명곡이구나 생각했다. 마음을 열고 과거의 나를 바라보니 당시에는 최선을 다했더라"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김우석은 "5년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면서 "해산물을 좋아해 복어 12만8천원짜리 2인분을 혼자 시켜먹었다"고 플렉스했다. 그리고 "5년간 연습하며 부모님 지원을 받았다. 정산금 일부를 부모님 빚 갚는데 썼다. 1억 정도 됐는데 다 갚았다"며 효자 면모를 드러냈다.

꿈이 바리스타였다는 김우석은 "어린 마음에 전문직은 일찍 시작할 수록 이득이라고 생각했다"며 학교를 그만둔 이유를 설명했다. "물장사가 가장 많이 남는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군대를 빨리 다녀와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32세에 카페 창업, 40살에 프랜차이즈화하려는 구체적 계획이 있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같은 업텐션 멤버 이진혁이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것에 대해 김우석은 "보면서 그냥 부러웠다. 그 정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구라 선배님을 보고 '구라 형~'이라고 하더라"면서 "인터뷰 4시간 했는데, 할 말이 없나보다. 다른 친구 얘기를 하고 있다"며 자책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김우석은 '팬을 위해 금기시 하는 것'으로 자동차 사기를 꼽았다. 그는 "차를 갑자기 사면 연애를 한다고 오해를 하더라. 너무 불편하지 않으면 사지 않으려고 한다"면서도 "약간의 불편함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스스로 직설적이고, 타인의 고민에 공감하기 보다 냉철한 조언을 하는 타입이라는 김우석은 "팬들과 있을 때는 애교도 부린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MC들의 요청에 따라 '충천 애교'로 깜찍한 표정을 선보였다.

김우석은 "맥주 긴 거 9캔, 소주는 4병 이상 마신다"고 주량을 밝히며 주류 광고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직접 생각하는 주류 광고의 장면을 연출, 마지막에는 '이불킥'을 걱정하며 쓰러져 훈훈한 미소를 짓게했다.

이날 채정안은 "내가 홍일점인데, 김우석에게 미모를 밀릴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라디오스타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