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후반전…"허 찌르는 반전 있다"

기사입력 2020.07.16 9:32 AM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반전…"허 찌르는 반전 있다"

[TV리포트=이윤희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김수현과 서예지의 달달한 로맨스 기류 속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미스터리 포인트로 또 다른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 극본 조용)가 2막에 돌입하는 가운데 문강태(김수현 분)와 고문영(서예지 분)의 풀리지 않은 과거 스토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김수현-오정세 형제의 트라우마 ‘나비’의 정체는?

첫 방송부터 꾸준히 호기심을 자극한 나비는 문강태, 문상태(오정세 분) 형제를 위협하는 대상으로 그려지고 있다. 엄마의 죽음을 목격한 후 문상태는 나비에 쫓기는 악몽을 꾸고 나비가 날아들 즈음이 되면 형제는 해마다 이사를 가야 하는 것. 현재 형제가 사는 성진시는 나비 트라우마가 시작된 고향이기에 과연 이곳에서 오랫동안 형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트라우마를 씻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금기의 장소 ‘문영의 성’ 지하실의 문이 열린다!

고문영의 성안 금기의 장소인 지하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회에서 고문영은 “우리 엄마는 죽었어”라며 ”그 핏자국이 아직도 바닥에 그대로 있다고“라는 말로 어느 여인의 처참한 모습을 설명했다. 이후 그녀의 꿈속에서 보인 지하실에는 바닥에 무언가로 얼룩진 자국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엄마라고 불리는 환영으로부터 악몽과 가위에 시달리고 있어 지하실과 실종 신고된 그녀의 엄마에 대한 비밀에도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 괜찮은 정신병원을 발칵 뒤집은 의문의 노랫소리 ‘클레멘타인’  

괜찮은 정신병원을 뒤숭숭하게 만든 ‘클레멘타인’ 사건은 고문영의 가족사에 새로운 단서를 제시했다. 고문영의 아버지 고대환(이얼 분)이 늦은 밤 누군가가 부른 ‘클레멘타인’ 노랫소리에 발작을 일으킨 것. 특히 과거 상담에서 아내가 딸에게 ‘클레멘타인’을 불러줬다며 “그 여자는 그 노래의 진짜 의미를 알고나 부르는 걸까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던 그가 노랫소리를 듣고 “분명히 죽었는데...그 여자가 여기에 있어”라고 말해 더욱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딸을 잃은 아비의 그리움을 담은 노래의 속뜻이 고문영의 가족사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시청자들의 추리세포를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그동안 문강태, 고문영, 문상태가 상처와 결핍을 가진 존재임을 보여주었다면, 후반부에서는 이들을 옭아맨 트라우마의 실체가 벗겨지면서 모두의 허를 찌르는 반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운명적으로 얽힌 세 사람의 관계를 흥미 있게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처럼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형제의 트라우마인 나비의 비밀부터 고문영 가족의 잔혹사까지 물음표를 던져놓은 비밀들이 벗겨질 흥미진진한 후반부를 예고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