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유튜버 '윾튜브' 13번째 유튜브 복귀 시도…결말은?

기사입력 2020.08.10 7:32 PM
논란의 유튜버 '윾튜브' 13번째 유튜브 복귀 시도…결말은?

과거 행적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 유튜버 '윾튜브'가 13번째 계정을 만들며 유튜브에 복귀했다.

윾튜브는 지난 8일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같은 이름의 계정이 지난 7월 삭제된 지 한 달여 만의 일이다.

그는 "뭘 잘못했는진 모르겠다"며 "원래 좀 잘못이 많은 인생 아니냐. 뭐라도 잘못을 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유튜브 복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 했는데 다 제 뇌피셜이었다"며 "이번엔 남을 참고해보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복귀를 위해 먼저 그가 선택한 건 '검은 화면 썸네일'과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이었다. 그는 "'죄송합니다'는 정말 좋은 제목"이라며 "좋아하는 사람도 무슨 일인가 해서 보고, 싫어하는 사람도 '뭘 잘못했는지 욕이나 해야겠다'고 클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을 알았다"며 "바로 옷이다. 옷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윾튜브는 "사과하고 복귀할 때 입는 옷은 따로 있다. 그걸 몰랐는데 밴쯔를 보고 알았다"며 밴쯔가 위안부 피해자들을 상징하는 티셔츠를 입고 나온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그 욕먹던 밴쯔가 이거 입으니까 반성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더라. 양팡도 사과 방송에서 유관순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면서 직접 만든 '개념 티셔츠'를 공개했다.

윾튜브는 "밴쯔는 위안부 피해자 상징이 하나뿐이었지만 전 그런 비슷한 게 16개"라며 "밴쯔보다 16배는 반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등 뒤에도 개념문구를 적어놨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문구가 적힌 것을 보여준 뒤 "이런 나를 욕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논란이 된 유튜버 송대익의 '반성문 조작 의혹'을 패러디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티셔츠론) 좀 부족한 것 같다. 개념있는 짓들을 좀 더 해보면 어떨까"라며 "매일 반성문을 쓰고 있다 오늘도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이에 뭔가를 쓴 것을 보여주며 "이게 죄송하다는 뜻의 아랍어다. 한국말로 죄송하다고 할 때보다 죄송하다는 마음이 훨씬 더 느껴지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어 "뭘 더 해야하지 하다가 좋은 생각이 났다"며 "요즘 보니까 사과, 자숙에 자기가 무슨 차 타는지도 굉장히 중요하더라. 비싼 차 타면 반성하는 게 아니라더라. 그래서 저도 이제 경차를 타고 다니려고 한다"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된 경차 문을 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문 손잡이를 잡는 순간 차는 포르쉐 카이엔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당분간 이렇게 경차 타고 다니면서 자숙하려고 한다"며 마치 진짜 경차를 탄 것처럼 말했다.

그는 "진짜 이렇게까지 하는데 좀 안 될까요. 진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좀 합시다. 좀 안 되나?"라고 호소하는 듯하다가 "안 되면 말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윾튜브는 유머저장소 운영자 김윾머가 지난 2017년부터 2년여 간 운영한 유튜브 채널이다. 주로 정치·사회 관련 이슈를 다루며 구독자수 6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천안함 희생자를 비하하는 등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 논란이 됐고, 유튜브 채널도 삭제됐다.

이후 '윾튜브'를 비롯해 '일본남자', '좌파게티 요리사', '노가다 김씨' 등 다양한 계정을 만들며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려 했지만 모두 정지 당하며 복귀에 실패했다.

13번째로 만들어진 이번 계정은 첫 영상 업로드 3일째인 10일 오전까지 삭제되지 않고 있다. '죄송합니다'를 비롯해 총 3개 영상이 올라온 상태다.

박혜성 기자 pteriou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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