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 학당’ 영탁, 롤모델 임창정과 노래대결... 4점차 기적 같은 승리[종합]

기사입력 2020.08.12 11:14 PM
‘뽕숭아 학당’ 영탁, 롤모델 임창정과 노래대결... 4점차 기적 같은 승리[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영탁이 롤모델 임창정과의 뽕 대결에서 승리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 학당’에선 임창정이 출연해 뽕 대결을 함께했다.

전설의 문이 열리고 임창정이 등장한 가운데 트롯맨 F4는 뜨겁게 환호했다. 이에 화답하듯 임창정은 ‘문을 여시오’를 노래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열정 무대 후에는 “내가 가수생활 26년차인데 5명 앞에서 이렇게 화끈한 공연을 해본 건 처음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창정은 영탁의 롤모델. 이에 임창정은 “내 손을 잡고 싶다고 한 걸로 알고 있다. 내가 ‘봉숭아 학당’을 접하게 된 것도 영탁 때문이다”라 말하며 영탁에게 손을 내밀었다. 영탁은 황송한 얼굴로 그 손을 마주잡았다.

그도 그럴 게 영탁은 임창정의 노래는 물론 영화 출연작까지 줄줄 꿰고 있는 찐 팬. 이날도 영탁은 “전반적인 연예계 생활을 통틀어서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임창정이다”라며 팬심을 보였다.

최근 MBC ‘꼰대인턴’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 배우로 활약한 그는 “내겐 줄곧 연기욕심이 있었는데 그 꿈은 임창정의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키웠던 것이었다. 이번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진 영탁의 소원 같은 신청곡은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다. 임창정은 “옆에서 속삭여주겠다”며 열창을 선보이는 것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무대를 마친 뒤에는 장민호와의 각별한 인연을 전했다. 임창정은 과거 장민호가 소속됐던 유비스와 한솥밥을 먹었다고.

임창정은 “유비스 활동 때문에 내 데뷔가 늦어졌다”라고 푸념하면서도 “유비스가 돈 벌어서 내가 데뷔를 할 수 있었으니 은인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뽕 대결도 펼쳐졌다. 임창정의 첫 상대는 영탁. 영탁은 “사랑하는 선배님이지만 오늘만큼은 선배님을 잊고 잊히고 지워버리겠다”라는 도발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무대에 올라 ‘또 다시 사랑’을 노래, 감춰왔던 발라드 감성을 뽐냈다. 이에 맞서 임창정은 ‘가요대상’ 수상곡인 ‘그때 또 다시’로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이 대결의 승자는 영탁. 4점차로 패한 임창정은 “노래방에서 이런 일들이 종종 있다. 그래서 내가 노래방에 안 간다”고 푸념, 트롯맨 F4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뽕숭아 학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