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최자 열애 후..." 설리 엄마의 고백

기사입력 2020.09.11 9:54 AM
"설리 최자 열애 후..." 설리 엄마의 고백

[TV리포트=이윤희 기자] 고 설리 편을 다룬 MBC '다큐플렉스'가 방송 2회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은 수도권 가구 기준 2.9%(1부)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주 방송에 비해 2%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4%(2부)를 기록했으며, 이는 드라마를 제외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방송된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에서는 25살의 꽃다운 나이로 하늘의 별이 된 고 설리의 삶을 조명했다.

이날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보인 설리 엄마 김수정씨는 설리의 어린 시절부터 데뷔 이후 그리고 설리의 마지막 모습까지를 추억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 유치원 대신 연기학원을 보냈다는 엄마, 설리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 당시 영상에서 나이에 맞지 않게 동백아가씨를 구슬프게 불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설리는 이후 오디션을 통해 드라마 서동요의 선화공주 아역에 발탁된다. 서동요를 연출한 이병훈 감독은 "(설리가) 당당하고, 밝고, 얼굴 전체가 공주처럼 화려하고 그랬다"며 설리를 회상했다.

초중 시절, 학교와 고된 연습생 생활을 병행하며 꾸준히 아역 연기자로 활동한 설리, 그러나 어린 나이에 비해 큰 키로 인해 연기 역할에 어려움을 느껴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2013년 9월, 가수 최자와 불거진 설리의 열애설을 조명하기도 했다.

최자와의 최초 열애설 보도 이후 계속된 열애설, 그리고 열애 인정 이후 설리는 각종 악플에 시달렸다.

설리 엄마는 "설리가 연애 이후 경제적으로 독립을 선언하고 이를 계기로 설리와 거의 단절 상태로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설리 엄마는 소속사로부터 설리의 사망 연락을 받았다고 전하며 "모든 게 불안했을 것 같다. 사랑하는 남자는 떠날 것 같지, 엄마는 옆에 없지 여러 가지의 것들이 아마 본인이 감당하기가 그 순간에는 어려웠겠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설리 또한 생전 인터뷰 영상에서 "사람한테도 상처받고 하다 보니까 그 때 완전히 무너져 내렸던 것 같다"며 "그 사람들이 있음으로써 좀 도움을 받고 그 사람들 뒤에 숨어서 같이 힘내고 그랬었는데 이제 가까웠던 사람들 주변 사람들조차도 떠났던 경우도 있었고...그래서 도와 달라고 손을 뻗기도 했었는데 그때 사람들이 잡아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때 무너져 내렸다"고 털어놨다.

2019년 10월 14일 오후 3시 21분 세상을 떠난 설리. 설리의 엄마는 “손도 만져주고 얼굴도 만져주고 한 시간 넘게 다리 베개를 해서 계속 안고 있었다”며 “항상 미련이라는 게 남는다. 발끝까지 다 만져줄 걸 하는 생각이... 더 많이 깨워볼걸 그 생각도 한다. 더 이름을 불러봤을걸 그럼 들렸을까, 이생각도 하고”라고 딸을 그리워 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