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장동민 “무모한 사업 도전, 돈 잃고 힘든 시간 보내” 고백[종합]

기사입력 2020.09.20 6:06 PM
‘당나귀 귀’ 장동민 “무모한 사업 도전, 돈 잃고 힘든 시간 보내” 고백[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사업실패로 10년간 빚을 갚았다며 관련 사연을 공개했다. 장동민은 “무모할 정도로 일을 크게 벌여서 오랜 시간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장동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장동민은 프랜차이즈 PC방을 운영 중.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국의 PC방들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장동민의 프랜차이즈 역시 손해를 피하진 못했다.

장동민은 “손님이 안 오는 자체로 손해가 나는 것도 있지만 요즘 PC방은 먹거리 매출이 가장 커서 미리 사둔 식재료가 쌓이고 부패하면서 큰 손해가 났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 와중에도 직원들 임금과 임대료는 계속해서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정말 크다”라고 토로했다.

이날 장동민은 제주2호점을 계획 중인 송훈 셰프를 불러 확장 반대 이유를 전했다. 그는 “첫 번째는 실패 확률이 너무 크고 시기가 좋지 않다는 거다. 입지 조건도 좋지 않은데 규모는 또 지나치게 크다”라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장동민은 또 “마지막으로 형은 만수르가 아니다”라고 덧붙였고, 송훈 셰프는 “네 얘기를 들으니 고민이 많이 된다”며 한 발 물러났다.

장동민은 “예전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며 “과거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일을 크게 벌여서 굉장히 힘든 시기를 오래 겪었다. 돈을 잃는데 1년이 걸렸고, 다시 채우는데 10년이 걸렸다”라고 털어놨다. 송훈 셰프가 그런 과오를 겪지 않길 바랐다고.

반전은 송훈 셰프가 이미 계약을 마쳤다는 것. 송훈 셰프는 “장동민 얘기를 듣고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 이게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을 갖고 계약을 했다”며 계약 이유를 전했다.

이에 장동민은 “배신감이 들더라. 별에 별 얘기를 다했다. 알아들을 줄 알았는데 이미 계약을 했다고 하니 뭐 어쩌겠나”라며 황당해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