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감성으로 대표되는 싱어송라이터 폴킴과 적재가 ‘야간작업실’을 통해 뭉쳤다. 가을무드로 가득한 고품격 음악회에 NOW. 청취자들은 환호했다.
22일 네이버 앱에서 생방송으로 꾸며진 NOW. ‘야간작업실’에선 폴킴이 게스트로 출연해 전매특허 감성을 뽐냈다.
지난 8월까지 ‘우리 만남이’의 호스트로 활약했던 폴킴은 “오랜만에 이 공간에 오니 기분이 이상하다. 그래도 게스트로 나온 거라 마음은 편하다. 부담이 없다”며 ‘야간작업실’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적재는 “실제 내 작업실에 온 것처럼 편하게 해 달라. 원래 오늘은 나혼자 수다 떠는 날이다. 그러니 더욱 평소처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적재에 따르면 폴킴은 ‘우리 만남이’ 방송 후 수다쟁이 이미지를 얻게 됐다고. 적재는 “난 폴킴을 잘 안다. 함께 공연도 하고 숙소생활도 하면서 그가 대화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청취자들은 조용한 성격이라 오해했던 것 같더라”며 웃었다.
이에 폴킴은 “내 노래가 잔잔해서 그런가보다. 공연에 오신 분들은 다 안다. 내가 말이 많다는 걸. 노래보다 말을 더 많이 한다. 완전 토크쇼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폴킴은 대표적 싱어송라이터이나 독보적인 음색에 작사 작곡 능력이 가려졌다는 평을 듣는 바. 이에 폴킴은 “난 전혀 몰랐다”고 말하면서도 “반전매력으로 해 달라”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적재에 의해 ‘강철멘탈’로 명명된 그는 “사람이니 틀릴 수도 있는 거다. 파바로티도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능청을 떨었다.
최근 폴킴은 새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그는 “집에서 녹음 중인데 회사에선 자꾸 회사 작업실에서 녹음을 하라고 한다”며 “회사에선 기분이 안 난다.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으면 말을 안한다. 2년째 장비를 사달라고 하는데도 안 해준다”고 토로했다. “대표님 손도 느려서 노래하다가 짜증이 난다”는 것이 폴킴의 설명.
이어 폴킴은 적재의 침착함이 부럽다며 “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긴장도 심하게 해서 무대에 오르기 전엔 항상 명상을 한다”고 고백했다.
이날 ‘야간작업실’의 대미를 장식한 건 폴킴의 목소리와 적재의 연주로 완성된 고품격 음악회다. 이들은 ‘별 보러 가자’에서 ‘비’에 이르기까지, 환상적인 무드의 콜라보로 청취자들을 환호케 했다.
마지막으로 폴킴은 남은 2020년 계획을 묻는 질문에 “2020년은 여러 해 중 한 해일뿐이라고, 그 덕에 2021년을 더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현재에 충실하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하는 것으로 긍정 마인드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야간작업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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