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타일러와 인기강사 설민석이 환경보호와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명한 팬데믹 극복법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타일러 설민석이 사부로 출연해 가정방문을 실시했다.
타일러는 9개 국어를 구사하는 언어천재로 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글로벌 뇌섹남이다.
이날 타일러가 ‘집사부일체’ 제자들에게 소개한 건 1년에 1번씩만 바뀐다는 시계. 이 시계의 정체는 바로 기후위기 정도를 나타내는 환경위기 시계로 타일러는 “이 시계가 자정까지 가면 지구가 종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구의 시간은 ‘위험’ 상태였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지구온난화. 타일러는 “지난 10년간 지구온도가 0.4도 가까이 상승했다. 이 추세로 30년이 지나면 2도나 오른다. 지구온난화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어 ‘환경 필기고사’가 실시된 가운데 제자들은 답을 맞히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분리수거 역시 쉽지 않은 것.
반대로 김동현은 “내가 재활용 홍보대사다.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곧 완벽한 분리수거로 제 말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했고, 타일러도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국민강사’ 설민석이 새 사부로 나서 역사 강의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대. 설민석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교황에 따르면 ‘나의 신은 항상 용서하시고 인간은 가끔 용서하지만 자연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코로나19는 인간의 이기심이 만든 인재이자 자연의 심판이다”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이전에 흑사병에 있었다. 치사율만 50%에서 90%. 유럽 인구의 1/3이 사라진 전염병인데 그 시발점이 몽골의 유럽침략이었다. 유럽인들이 성문을 닫고 버티자 투석기로 페스트 시신을 투척했고, 최초의 ‘세균전’이 됐다”면서 “위기를 기회로의 핵심이 바로 여기 있다. 이 흑사병 이후 유럽이 엄청나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신을 찬양하는 시대에서 인간을 연구하는 시대로 문화가 바뀌었다고.
설민석은 또 “난 대한민국을 ‘이상한 나라’라고 설명하고 싶다. 우리의 이상한 역사는 과거부터 존재했다. 1997년 IMF 때 화폐가치가 땅으로 떨어지자 전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을 하지 않았나. 심지어 금니도 뽑아 갔다”고 덧붙였다.
“위기가 오면 강해지는 나라다. 이 이상한 나라의 국민들은 다시 뭉친다”라는 것이 설민석의 설명. 이에 ‘집사부일체’ 제자들은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응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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