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사진관] "근자감 아닌 존재감"…윤정훈을 주목하는 이유

기사입력 2020.10.06 1:47 PM
[리폿사진관] "근자감 아닌 존재감"…윤정훈을 주목하는 이유

배우 윤정훈에게 이런 반전 얼굴이 있었나?. 

스크린이나 브라운관 속 모습과 실제 모습이 다른 배우들이 많지만 윤정훈의 경우에는 다소 억울한 부분도 있다. 실제 얼굴이 훨씬 멋있고 잘 생겼다. 그는 ‘핫루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근자감’을 꼽으며 자세를 낮췄지만 인터뷰를 통해 느껴진 그의 매력은 훈훈한 외모와 연기에 대한 열정이 담긴 ‘존재감’이었다.  

데뷔 1년도 채 안 된 배우가 연이어 작품에 출연한다는 점은 분명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배우 윤정훈이 그런 케이스다. 올해만 tvN '오 마이 베이비',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우주인 조안', JTBC '사생활'과 '18 어게인'에 출연 소식을 전하며 가장 핫한 2020년을 보내고 있다. 

작품 속에서나 프로필 사진을 보면서 ‘귀여운 이미지’를 상상했다. 인터뷰 사상 처음으로 대놓고 ‘성형 의혹’을 첫 질문으로 했다.

“하하하. 감사합니다. 성형은 아니구요. 작품 때문에 체중 조절을 했어요. 날렵해진 몸으로 카메라 앞에 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고 있어요. 사진이나 화면 속 모습을 보면서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윤정훈은 첫 소속사 지킴엔터테인먼트와 9개월 차인 신예지만 스스로에 대한 노력과 소속사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차곡차곡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는 “첫 회사였고, 오디션을 볼 기회만 주시면 어떻게든 결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연달아 작품을 하게 되면서 한 말에 책임을 지고 있는 거 같아 다행”이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평소 계획이 철저한 편이에요.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에 군대를 갔다 온 것도 삶에 대한 계획 때문이었어요. 부모님이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길은 하루빨리 현장에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죠. 편입도 생각했지만 교수님께서 작품 활동을 추천해주셨어요. 그렇게 좋은 소속사를 만나 연이어 작품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에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과 작품으로 보답을 해야죠.”

영화와 드라마의 출연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이 확대되면서 신예들의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윤정훈은 자신 만의 입지를 구축하며 다양한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오디션에 임하는 자세”를 꼽았다. 

“외모도 훌륭하고 연기도 잘 하시는 분들은 많잖아요. 그런 분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오디션에 합격하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이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짧은 오디션의 시간에 ‘이 배우와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그러면서 현장에서 막내로서, 신인으로서 해야 될 일들을 알아서 찾아서 하고자 하죠. 자연스레 현장이 즐거워지는 거 같아요.”

신인이지만 신인 같지 않은 자신감과 적극성을 그는 ‘근자감’이라고 표현했지만 자신만의 연기에 대한 신뢰와 작품에 대한 강한 집착력이 반영된 ‘책임감’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자신의 분량을 뛰어넘어선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 그리고 작품과 촬영 현장에 대한 애착은 분명 윤정훈만의 무기인 셈이다. 

“아직은 신인이다 보니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어요. 특히 시대극에 대한 생각이 남달라요. 제가 살아보지 못한, 실제 성격이었으면 못했을 듯한, 존경스러운 그분들의 삶을 연기로나마 표현해보고 싶어요. 언젠가 기회가 되고 준비가 된다면 감히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답니다.”

윤정훈은 마지막으로 작은 바람을 전했다. 그는 “지금의 작품이 다음 작품에도 긍정적인 영향일 미쳤으면 좋겠다. 그렇게 ‘윤정훈의 선택은 옳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윤정훈의 캐스팅은 ‘굿 초이스’였다고.  



# Editor's Pick 


<리폿사진관>은 TV리포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사진인터뷰 입니다. 스타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스튜디오 촬영'으로 담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장소_서울 논현동 STUDIO 103 / 작가_손동주 / 취재_김명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