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장관 김한길이 아내 최명길과의 비밀연애의 추억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김한길과 최명길은 결혼 25년차 부부로 과거 같은 시간대 라디오를 진행, 방송국을 오가다 인연을 맺었다고.
최명길은 당대의 여배우로 김한길은 그런 최명길을 생방송에 초대해 애정공세를 폈다. 이에 최명길은 “나이가 마흔 셋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굉장히 어르신인 줄 알았다. 그땐 호감이고 뭐고 왜 이러실까 싶었다”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비밀연애 비화도 공개됐다. 김한길은 ‘김한길과 사람들’이란 토크쇼를 진행하던 중 최명길이 낭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며 “자연히 게스트 섭외 1순위가 최명길이 됐다. 나만 반대했다. 결국 다수결에 의해 최명길의 출연이 결정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명길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섭외를 거절하라고 했다”는 것이 김한길의 설명.
이에 최명길은 “처음엔 출연해도 되지 않아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애인 질문이 나올 게 빤하더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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