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트로트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MBC ‘트로트의 민족‘이 첫방송부터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으며 트로트 예능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JTBC ‘히든싱어6’에선 원조가수 장범준이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낳으며 화제를 모았다. 독특한 음색과 음악성으로 사랑받은 장범준은 역대급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모창능력자들의 활약에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히든싱어6’ 장범준, 2라운드 충격의 탈락 ‘다섯 번째 이변’
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선 원조가수 장범준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장범준은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이날 장범준 편에선 37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모창실력자들과 원조가수 장범준이 ‘벚꽃엔딩’과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로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시작 전 자신만만해 하던 장범준은 소름을 유발하는 모창실력자들의 노래를 듣고 나서 완전히 태도가 바뀌었다.
1라운드에서 겨우 생존해 2라운드에 진출한 장범준은 그러나 3라운드의 문턱을 결국 넘지 못했다. 장범준은 “일단은 이분들이 대단한 거라고 생각한다. 이 중 누군가는 상금을 타지 않겠느냐. 좋은 상황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즌6에서 원조가수가 탈락하는 다섯 번째 이변이 나왔다.
그런가운데 “탈락하면 음원을 내겠다”고 말했던 장범준은 24일 ‘잠이 오질 않네요’라는 노래를 발표하며 약속을 지켰다. 또한 이날 방송은 모창능력자의 역대급 경쟁률과 온라인 녹화 동시접속자 수, 투표자 수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장범준 편에 대한 관심을 엿보게 했다. 또한 이날 모창능력자 편해준이 역대 최고 득표율로 장범준 편의 우승을 안으며 화제를 더했다.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 ‘트로트의 민족’…출발부터 핫하네!
지난 추석특집으로 미리 시청자를 찾으며 화제를 모았던 MBC ‘트로트의 민족‘이 23일 첫방송으로 본격 항해에 나섰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10.2%(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트로트의 민족’은 전국의 숨은 트로트 고수를 발굴해내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5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8개 지역의 80팀 참가자들이 지역별 대항전을 펼친다. 이은미-박칼린-진성-김현철-정경천-박현우-이건우-알고 보니 혼수상태(김경범 김지환) 등 화려한 라인업의 심사위원들이 트로트 원석 발굴에 나섰다. 이상민, 탁재훈, 김종민, 이지혜, 치타, 이특, 황제성, 이용진으로 구성된 단장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23일 첫 방송에선 1라운드 ‘지역 대결’ 미션이 펼쳐진 가운데 각 지역의 명예를 건 참가자들의 무대 열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 후 화제성도 뜨거웠다. ‘리틀 김희선’으로 주목을 끈 17세 여고생 김소연, ‘트로트계의 김종국’ 각오빠, 임영웅의 절친이자 이미 ‘골든마이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송민준, 카리스마 심사위원 박칼린까지, 다양한 출연자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고 상쾌하게 첫발을 뗀 ‘트로트의 민족’이 국민 예능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JTBC ‘히든싱어6’ 포스터, MBC ‘트로트의 민족’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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