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신성록, 이세영 미래 바꾸며 공조 시작…유괴범은 고규필 "그가 내 딸을 죽였다"[종합]

기사입력 2020.10.27 11:18 PM
'카이로스' 신성록, 이세영 미래 바꾸며 공조 시작…유괴범은 고규필 "그가 내 딸을 죽였다"[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신성록이 이세영의 미래를 바꿨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카이로스'에서는 미래에 있는 김서진(신성록 분)과 과거에 있는 한애리(이세영 분)가 공조를 시작했다.

이날 김서진은 자신의 딸을 봤다는 한애리와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몇 시간을 기다려도 만나지 못한채 서로에 대한 짜증만 커져갔다. 애리는 사기꾼에게 당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종아동 전단지를 8월로 수정해 게시판에 붙였다.

엄마가 있는 병원으로 향한 애리는 엄마 곽송자(황정민 분)의 실종에 당황했다. 의사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퇴원했다는 것. 애리는 집과 주변 가게들을 수색했지만 엄마를 찾을 수 없었다. 박호영 팀장(임철형 분)은 살인범이 회장을 아이와 조용히 빠져나갈 수 있는 면식범일 거라고 예측했다. 경찰은 베이비시터였던 정혜경(소희정 분)의 집을 압수수색했고, 그곳에서 다빈이(심혜연 분)가 입던 옷들이 발견됐다. 조사를 받게 된 정혜경은 "비싼 옷을 한 번 입고 버려서 아까워서 그랬다. 다빈이는 모른다. 큰 돈은 빌려준 거 받은 거"라고 억울해했다. 

김서진과 한애리는 전화를 하며 "왜 안왔냐. 2~3시간을 기다렸다"면서 "거짓말 하지 말라"고 서로를 원망했다. 택배 상자를 배달한 퀵 기사(이시언 분)이 잡혔다. 하지만 형사들은 범행 동기가 없다면서 가능성을 낮게 판단했다. 조사 결과 그는 범인이 아니었다. "사체라도 빨리 찾는 게 낫다"는 박호영의 말에 서진은 "제가 할 수 있는게 뭐냐"며 눈물을 흘렸지만 "돌이킬 수 없으면 받아들여라? 난 그렇게 못한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잠시 잠이든 사이 서진은 과거 당한 사고의 악몽을 꿨다. 휴대폰 녹음을 다시 듣던 서진은 애리 말 뒤에 흐르는 뉴스가 8월 태풍 참새 북상 소식인 걸 포착하고 바로 카페로 향해 애리가 붙여놨다는 전단지를 확인했다. 친구 박수정(이주명 분)과 이야기를 하던 애리는 정지 처리한 휴대폰으로 서진이 전화를 받는 걸 이상하게 여겼지만, 수정은 그저 착각이라고 치부했다.

서진은 애리가 사는 시간대가 8월대라는 걸 확인 후 "제가 미친놈 같겠지만 저는 9월에 살고 있다. 미래에 있다"면서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애리는 "미친 새끼야"라고 소리친 뒤 전화를 끊어버렸다. 서진은 자신의 휴대폰을 비서 이택규(조동인 분)이 개통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이전 사용자인 애리의 정보를 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진은 애리가 살던 집, 다니던 학교에 찾아가 친구 박수정 전화번호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서진이 수정에게 전화를 걸자 "저는 그런 사람 모른다"면서 두려워하는 목소리만 듣게 됐다. 

돈을 갚지 않은채 전화도 받지 않는 임건욱(강승윤 분)은 폭행을 당했다. 건욱은 애리에게 "엄마를 찾을 방법이 있다"면서 통장 사본과 가족관계 증명서를 요구했다. 잠시 후 애리는 통장에서 엄마 수술비로 쓸 3천만원이 인출된 것을 확인하고 사기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했다. 비오는 밤 편의점 천막 아래서 오열하던 애리는 서진이 문자로 보내 준 8월 2주차 로또 당첨 번호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고 음성 녹음, 문자 폭탄을 보내 "진짜 미래의 사람이면 제발 우리 엄마를 찾아달라. 제 돈도 찾아달라. 그러면 미래의 사람이라는 걸 믿겠다"고 눈물로 부탁했다. 서진은 임건욱과 어머니를 찾아내겠다고 약속했다.

김서진은 박호영에게 임건욱의 행방을 물어 교도소를 찾았다. 그곳에서 서진은 수감된 애리를 마주했다. 자신을 모르는 9월의 애리에게 서진은 "나는 19년 전 죽을 뻔했는데 목숨을 건졌다. 잃은 것도 많았지만 늘 이미 일어난 일은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견딜만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생각이 틀렸더라"면서 "돌이킬 수 있다. 한애리 씨가 내 인생 구할 수 있고, 내가 한애리를 구할 거"라고 말했다.

서진은 8월 애리에게 전화를 걸어 임건욱의 행방을 알려줬다. 그러면서 "약속 하나만 해라. 상암동에서 두 사람은 만나게 될 거고, 애리 씨는 과실치사로 임건욱을 죽이게 될 거다. 어리석은 짓 하지 말아라. 돈도 내가 찾아주겠다"고 당부했다. PC방 앞에서 건욱을 기다리던 애리는 추적 끝에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다. 건욱은 벽돌을 뒤에 숨기고 있었고, 애리는 칼을 꺼냈다. 하지만 서진의 조언에 따라 건욱을 죽이지 않았다. 애리는 "너 오늘 내 손에 죽는 거였는데, 널 죽이면 엄마를 못 만나니까 죽이지 않겠다"면서 "그 돈이 어떤 돈인지 알면서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니냐"고 원망했다.

김서진은 구치소에 한애리 이름이 없다는 걸 알고 눈물로 희망을 그렸다. 다리를 끌며 걷던 남자는 김지수라는 아이의 납골당 앞에서 "우리 지수 이제 안 아파? 아빠가 널 아프게 한 사람 꼭 벌 주겠다"고 말했다.

김서진은 한애리에게 "잘 참았다"고 칭찬하며 "이제 나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애리는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 의심했다. 서진은 "착수금을 주겠다"면서 로또 2등 당첨번호를 알려줬고, 애리는 2등 4천만원에 당첨됐다. 이후 믿음을 드러낸 애리에게 서진은 유중건설에서 자신을 만나달라고 요구했다. 서진은 바뀐 운명의 한애리를 만나러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최덕호(전광진 분)은 용의자로 의심되는 다리를 끄는 남자를 찾았다. 박호영은 "이렇게 걷는 사람을 어디서 찾느냐"며 핀잔을 줬지만, 경찰서에 그, 김진호(고규필 분)가 나타났다. 형사들이 바짝 긴장해 모두 일어나자 김진호는 "내가 김다빈 양을 유괴했다. 김서진이 내 아이를 죽였다"고 소리쳤다.

한애리는 임원급 김서진을 쉽게 만날 수 없어 로비를 서성였다. 그때 임원진이 모습을 드러냈고, 애진은 김서진을 알아봤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