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손빈아가 할머니를 위해 노래한 ‘창밖의 여자’로 ‘트롯신이 떴다’ 4라운드에 진출했다.
2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라스트 찬스’에선 손빈아의 3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손빈아의 선곡은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다. 이에 남진은 “정통 트로트 곡도 아니고 굉장한 가창력이 필요한 노래다. 이 노래를 선곡한 이유가 뭔가?”라 물었고, 손빈아는 할머니를 위해 부르는 노래라며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그는 “고1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7, 8년 간 어머니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그때 할머니께서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주셨다”며 “최근 몸이 안 좋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내가 방송에 나왔는데도 손자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했다고 하셨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3라운드 무대. 손빈아는 절절한 트로트 보이스로 ‘창밖의 여자’를 소화하며 남진의 우려를 날렸다.
짙은 호소력으로 중무장한 손빈아의 무대에 전설들은 물론 랜선 심사위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특히나 남진은 “한 군데 실수 없이 완벽하게 잘했다. 감성적인 목소리를 누구도 갖고 있지 않는 색깔로 차분하게 잘해줬다”고 극찬했다.
그 결과 손빈아는 무려 80%에 이르는 랜선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으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트롯신이 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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