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상’ 이병헌X정유미, 남녀주연상 수상... ‘남산의 부장들’ 작품상 영예[종합]

기사입력 2020.11.11 10:03 PM
‘영평상’ 이병헌X정유미, 남녀주연상 수상... ‘남산의 부장들’ 작품상 영예[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제40회 영평상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우 이병헌과 정유미는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 홀에서 진행된 제40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이 최고상인 작품상을 수상했다.

우민호 감독은 “영화 인생에서 한 번쯤은 받아보고 싶은 상이었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니 기분이 좋다”면서 “‘남산의 부장들’은 배우들이 정말 빛났던 영화였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을 비롯한 배우 분들 덕분에 이 상을 받았다. 고맙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감독상의 영광은 ‘윤희에게’를 연출한 임대형 감독의 차지였다. 임대형 감독은 “재미없는 영화에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부족한 나를 넘치도록 채워주신 스태프 여러분, 배우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 덕분에 이런 상을 받는다”고 수상 수감을 밝혔다.

나아가 “특별히 김희애 선배님, 정말 감사하다. 모든 약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이 영화를 통해 내주셨다. 덕분에 세상이 반 뼘이라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을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사회가 성소수자 윤희를 향한 차별을 멈출 수 있도록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마련해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남산의 부장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영화를 아주 디테일하게 들여다보는 진짜 전문가들이 주신 상이기 때문에 나로선 이 자리에 서는 게 어렵고 영광스럽다. 이성민 이희준 곽도원 등 배우들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영광스런 영평상을 두 번이나 받게 해준 우민호 감독님,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영화에선 아무런 걱정 없이 웃으면서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더했다.

‘82년생 김지영’을 이끈 정유미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정유미는 “영화 데뷔를 하고 처음 받았던 상이 영평상이었다. 그때 생각이 난다. 이 영화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다. 오늘 이 상 너무 감사하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과 ‘82년생 김지영’ 김미경이 남녀 조연상을, ‘이장’ 곽민규와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이 남녀 신인상을 수상하며 영광을 누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제 40회 ‘영평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