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텐’ 이세영 “‘못생겼다’ 외모악플에 상처... 개그도 못하게 돼”[종합]

기사입력 2020.11.26 9:36 PM
‘언니한텐’ 이세영 “‘못생겼다’ 외모악플에 상처... 개그도 못하게 돼”[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이세영이 외모 콤플렉스를 타파하기 위한 성형수술을 계획 중이라며 감춰온 아픔을 전했다. 이세영은 꾸준한 외모 악플에 시달렸다며 “상처가 너무 커서 개그를 하는 게 무서워졌다”라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선 이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층 아름다워진 모습의 이세영은 “사실 외모에 대한 집착이 있다. 하루 종일 화장 공부만 하다가 어느 순간 내 얼굴에 맞는 메이크업을 찾았다”면서 “다이어트도 엄청 했다. 하루 두 시간 씩 운동을 하고 탄수화물도 끊었다. 그 결과 허리둘레가 20인치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이어트를 하니 이젠 얼굴 평가를 하더라. ‘살을 빼도 똑같아’ ‘화장한다고 뭐가 달라지나’ ‘못생겼다’ 등의 악플이 달린다. 그 못생겼다는 말이 별 거 아닌 말인데 너무 듣기 싫다. 화가 난다”라고 털어놨다.

“눈이 10시 10분이란 말도 들었다. 쭉 찢어졌다는 게 이유다. 심지어 여자인 척 하지 말라고, 부모님이 어떻게 생겼기에 저렇게까지 생겼느냐는 악플도 받았다”는 것이 이세영의 설명.

그는 “희극인으로서 웃긴 분장도 많이 했다. 사람들이 웃는 걸보면 즐거운데 나도 모르는 새 자격지심이 생겼나보다. 소개팅에 나가도 ‘TV랑 똑같다. 웃겨 달라’고 한다. 거기서 또 웃기겠다고 돈을 달라고 했다”면서 “희극인으로서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상처가 컸던 거다. 그러다 보니 개그를 하는 게 무서워졌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오는 12월 성형수술을 예약했다는 그는 남자친구를 만나 처음으로 사랑을 받는 감정을 느꼈다며 “그래서 더 예뻐지고 싶었다. 남자친구는 수술하지 말라고 했다. 하면 헤어지겠다고까지 했다. 그런데 내 상처가 너무 컸다”고 말했다.

“외모 중 어느 부분이 가장 콤플렉스인가?”란 질문엔 “사실 턱도 하고 싶고 코도 하고 싶고 다하고 싶은데 제일 콤플렉스는 눈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지혜는 “내 생각엔 수술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 일축하곤 “또 못생겼다는 악플을 받으면 다른 부분도 고치고 싶어질 거다. 그렇게 중독이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성형 부작용이 굉장히 심각하다. 내가 겪어봐서 안다. 나도 한 때 지방을 너무 맞아서 얼굴 붓기가 다 볼로 온 적이 있다. 그때 방송 활동도 못했다. 정말 무섭더라”며 경험담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언니한텐 다 말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