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우동고 Woori Cats’ 채널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유튜브 ‘우동고’ 채널에는 ‘아파트 회의에 길고양이 먹이 주는 문제가 제기됐다. 회의 결과는 놀랍기만 하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 여러 마리의 길고양이들이 등장했다.
유튜브 ‘우동고 Woori Cats’ 채널
우동고는 “입주민들이 아파트 고양이 문제에 대한 안전을 올렸다. 처음엔 고양이 밥을 주지 말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다고 한다. 그러나 몇몇 주민들이 이에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내 고양이들을 관리하지 않으면 개체는 더욱 늘어나고 고양이 소음 문제가 심해질 거라고 말했다. 그러니 지정된 인원이 구역을 나눠 고양이를 관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아파트에 붙어 있는 경고문에는 “지정된 캣맘 이외에는 고양이 급식을 줄 수 없다. 여기 고양이들은 깨끗한 사료를 공급받고 있으므로 일체의 급식을 금지한다”고 적혀 있었다.
아파트 단지내에 발견된 고양이들은 오른쪽 귀가 잘린 TNR(길고양이 포획, 중성화, 제자리 방사)표시가 되어 있었다.
유튜브 ‘우동고 Woori Cats’ 채널
고양이들은 사람들에게 겁내지 않고 스스럼없이 다가와 어울려 경계심이 없어 보였다.
단지 곳곳에는 사료 급식소와 고양이 집들이 비치되어 있어 고양이들을 위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었다.
특히 이곳 고양이들은 여유로운 표정과 행동에서 길고양이와 다른 분위기를 풍겨 돌봄을 받고 있는 티가 났다.
우동고는 댓글로 “이 아파트도 이런 모습이 되기까지 10년 걸렸다고 한다. 여러분 부러워만 마시고 행동해야 합니다. 행동해야 바뀝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면 안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우리나라에도 저런 아파트가 있다니 냥이천국이네요”, “저런 곳이 많아지길 바라네요 눈물나게 아름다운 풍경이에요”, “살고싶을 정도로 좋은곳입니다. 아이들의 표정도 밝아보이고.부럽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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