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동욱, 조보아에 “사랑해” 고백 남기고 삼도천에 몸 던졌다[종합]

기사입력 2020.12.02 11:58 PM
‘구미호뎐’ 이동욱, 조보아에 “사랑해” 고백 남기고 삼도천에 몸 던졌다[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동욱이 조보아를 지키기 위해 이태리의 반쪽을 받아들였다. 이동욱은 이태리와 함께 삼도천에 몸을 던졌다.

2일 방송된 tvN ‘구미호뎐’ 15회에선 지아(조보아 분)에게 “사랑해”란 짧은 고백을 남기고 떠나는 이연(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과 데이트에 나선 지아는 “나 잊지 마, 절대로”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이연은 지아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내가 네 얼굴을 어떻게 잊어”라고 말했다.

이연이 달밤에 빈 소원은 제게 일이 생길 경우 지아의 기억을 지워 달라는 것. “싫어. 너 기다릴 거야. 네가 날 기다려준 것처럼”이라는 지아의 말에도 이연은 “안 돼. 그러기엔 사람의 생은 너무 짧아”라고 만류했다.

이에 지아는 “난 이 세상 어딘가에 엄청 친절한 신이 있어서 우리 좀 빌어 달라고 빌었어”라고 쓰게 덧붙였다.

그런 지아의 바람이 이뤄진 듯 친절한 신이 나타났다. 바로 탈의파(김정난 분)다. 이연을 앞에 두고 탈의파는 “담배를 끊으려고 한다. 나도 안 해본 짓을 해보려고. 너도 그 아이도 희생하지 않고 끝낼 방법이 있다는 뜻이다”라고 넌지시 말했다.

탈의파의 계획이란 지아를 공격해 이무기(이태리 분)의 반쪽을 빼내는 것. 그는 “비늘을 쓰지 마라. 이무기가 갈아타게 둬. 그렇게 하나가 되면 내가 돌로 만들어버릴 거야”라며 상세한 계획을 전했다.

행여 그 과정에서 지아가 희생되더라도 직접 살려낼 거란 탈의파의 말에 이연은 “난 있지. 할멈이 그렇게 나쁜 놈이 아니라는 걸 진작 알고 있었어”라며 기뻐했다.

문제는 그 시각 이무기가 이연의 오랜 절친 사또(이규형 분)를 공격, 달의 거울을 손에 넣었다는 것.

이후 지아를 불러낸 이무기는 제 반쪽을 끌어냈다. 이연과 손잡지 말라는 경고엔 “상관없어. 넌 지금부터 할 일이 있다”라고 주문했다.

이날 밝혀진 건 이무기의 외형이 탈의파 아들 복길의 생전 모습이라는 것. 당당하게 탈의파 앞에 선 이무기는 “다시 태어나면서 껍데기는 어르신 맞춤형으로 골랐어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심지어 이무기는 복길의 몸에 역병도 심었다. 이에 탈의파는 이성을 잃고 이무기를 공격했으나 이무기는 달의 거울로 공격을 튕겨냈다. 그 결과 탈의파는 돌이 됐다.

때 마침 나타난 이연에 이무기는 “신들의 신이니 어쩌니 해도 인간의 마음을 갖고 있는 한 약한 고리가 생기는 법이지”라 이죽거렸다.

분노한 인연은 이무기를 공격했으나 이번엔 지아가 그 앞을 가로막았다. 애써 정신을 차린 지아는 “내가 갈게, 이연. 안녕”이라 말하며 제 몸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이번엔 이연이 그를 막았다. 이어 비늘을 먹는 것으로 제 안에 이무기를 담았다.

이에 이무기는 승리의 미소를 지으나 여기엔 반전이 있었다. 이연이 이무기의 반쪽을 받아들이면서 이들은 한 몸이 된 바. 이연은 일부러 묘지의 달맞이꽃을 먹여 제 몸을 약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동행한 이랑이 이연의 명령에 따라 이무기를 공격하면 이무기도 이연도 큰 타격을 입었다.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이무기와 함께 삼도천에 몸을 던지는 이연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구미호뎐’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구미호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