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정우 "남자한테만 애교"→김구라에 백허그+뽀뽀…김병철, 그랜절로 압도적 존재감

기사입력 2020.12.03 12:01 AM
'라스' 정우 "남자한테만 애교"→김구라에 백허그+뽀뽀…김병철, 그랜절로 압도적 존재감

[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배우 정우와 김병철이 '라스'를 휩쓸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이웃사이다’ 특집으로 영화 ‘이웃사촌’의 주역 정우, 김병철 그리고 찐 이웃사촌인 딘딘, 슬리피와 함께 했다.

이날 정우는 "개인적인 일상을 보여드리지 못하다보니 결혼잔지 모르는 분들도 계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반지를 빼고 다니셔서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내 김유미가 실검에 오를 때마다 '방송에서 결혼생활을 이야기하면 과시한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 20~30년 살아보고 오픈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트로트 가수로 돌아온 슬리피(부캐 성원이)에 대해 김구라는 "힙합으로 안풀려서 트로트로 간 거냐. 유재석의 경우는 본체가 유명해 부캐도 뜬 거"라고 공격했다. 이에 슬리피가 반격하지 못하자 절친 딘딘은 "성원이 망극하옵니다~라는 인사도 만들었다"면서 응원했다. "사실 창피하다"고 털어놓는 슬리피에게 김구라는 "시국 때문에 행사도 없을 거"라고 정곡을 찔렀다. 그러자 "쿡쿡 찌르네"라고 반응한 슬리피는 "어르신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섭외가 잘된다"고 말했다.

11월 20일 생일이었던 딘딘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선물을 받았다. 역으로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앨범을 냈는데, BTS도 제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같은 날, 시간에 앨범이 나왔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신다"면서 "'걷는 중' 한 번 만 들어주세요"라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전에는 8월 1일에 싹쓰리랑 같이 나와서 묻혔다"며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현재 1인 기획사를 2년째 운영 중인 슬리피는 "이슈를 안 만들면 안 불러 주신다"면서 셀프 이슈를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SNS을 적극 활용 증인 그는 "오전 11시에 업로드에 하면 관심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17~19시가 학교 끝난 후 또는 퇴근 후라 홍보에 좋다고 하더라"며 자신만의 법칙을 설명했다.

정우는 김국진과 특별한 인연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근처에 살고 있다고. 김국진은 "집을 팔려고 내놨는데 정우네 부부가 그 집을 사려고 왔더라"면서 "강수지 씨한테 들었는데 집을 보러 몇 번 더 왔다고 하더라. 우리 집에 연예인이 온 적이 없는데 정우 부부만 3~4번 왔다고 했다. 그럴거면 와서 살지"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에 정우는 해당 집을 사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너무 예쁜 집이었는데 제가 소음에 민감하다. 길가에 있는 집이라 몇 번 더 방문해서 소음을 체크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국진은 "계속오길 바랬다"면서 "결정권자는 김유미 씨라더라. 정우 씨는 그냥 따라다니는 거"라고 말했다.

정우와 김병철은 영화 '이웃사촌' 홍보에 열을 올렸다. 예능에서 너무 조용해 관심을 받은 김병철은 '쌉니다 천리마 마트'에서 함께 했던 배우 이동휘에게 배우 그랜절을 선보여 기립박수를 받았다.

정우는 "코믹 드라마에 130분 러닝타임이지만 지루하지 않다. 시국도 그렇지만 흘려보내기는 아까운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홍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또 그는 자신의 연기를 보다가 오열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 정점에서 최고조 연기를 펼치는 장면이었는데 촬영은 쪼개서 찍어 감정이 닳아 없어진 거다. 너무 속상한 상황이지만 만족스럽게 찍었다. 이후 스크린으로 나온 걸 보니까 그 감정과 어렵게 촬영한 것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딘딘은 소속사와의 문제 등으로 돈이 없었던 슬리피의 술값 및 대리비를 내주기도 한 의리남이다. 두 사람은 현재도 작업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고. 딘딘은 "짐만 작업실에 두겠다고 했는데, 짐이 하나씩 늘더라. 어느 순간 자기 방을 개척해서 거기서 스튜디오 한 쪽을 쓰고 있다"며 슬리피를 바라봤다. 예전에는 월세 안냈었다는 슬리피는 "지금은 낸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 딘딘은 엄마 카드로 슬리피의 대리비 계산을 내준 이야기를 하며 "엄마가 왜 대리비가 두 번 찍히냐고 하더라. 슬리피 얘기를 했더니 '걔 그지야?'라고 하시더라. 어 리피형 거지라고 했더니 아 그래? 하셨다"고 밝혔다. 이후 슬리피는 넉살 좋게 딘딘의 엄마한테 "오늘도 엄마 찬스 쓸게요"라고 밝게 대했고, 딘딘의 엄마도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슬리피는 "개 같은 인생.. 이라고 생각하다가 나중에 자신감을 얻었다. 자신있게 얻어먹고 잘되면 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딘딘의 지갑을 오픈하는 노하우가 있다면서 "딘딘은 곱게 자라서 칭찬을 좋아한다. 우쭈쭈 해주면 먹히는 스타일이다. '진짜 연예인 같다'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병철은 정우와의 차 안 밀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우 씨가 친근하고 스킨십도 잘한다"는 김병철은 "차 안에서 같이 쉬자고 하더라. 간식도 챙겨주고, 같이 연기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병철과 친해지기 위해 애교를 많이 부렸다는 정우는 "형이니까 앵기는 거다. 안기고 손잡고 남자한테만 그런다"고 설명했다. '김구라한테 애교를 해보라'는 제안에 김구라는 "전에 던이 뽀뽀했잖냐. 그 정도 이상이 아니면 하고 아니면 하지 말라"면서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정우는 백허그에 볼뽀뽀를 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스페셜MC 이기광은 이런 분위기를 못견뎌하는 김국진에게 똑같은 백허그와 뽀뽀를 선사해 김국진을 비명지르게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