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황재균, 화기애애 신년회→박나래X기안84 "선물 같은 존재" 역시 베·커 [종합]

기사입력 2021.01.15 11:46 PM
'나혼산' 황재균, 화기애애 신년회→박나래X기안84 "선물 같은 존재" 역시 베·커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나래-기안84가 서로를 의지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야구선수 황재균의 신년 가족 모임과 지난 주에 이은 박나래-기안84 '빙어 대전'이 펼쳐졌다. 

이날 황재균은 기안84와의 우정을 자랑했다. 2년 전 처음 만나 어색한 시간을 거쳐 랜선 친목을 도모해 돈독한 관계가 되었다는 것.

하지만 기안84는 황재균이 주장이 된 것과 팀이 정규시즌 2등했다는 사실을 몰랐다. 또 야구를 '농구'라고 잘 못 말하는 등 절친 인증에 실패했다. 황재균은 "관심 좀 가져달라"고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기안은 "황재균이 골든 글러브 탔다"고 간신히 하나 떠올렸다. 황재균은 프로 데뷔 후 15년 만의 첫 골든 글로브에 기뻐했다.

8월초 이사한 황재균의 모던하고 깔끔한 새 집이 공개됐다. 신발 콜렉터인 그는 아기와 함께 신을 수 있는 커플 신발을 여전히 진열 중이었다. "금방 신길 줄 알았는데 7년 째 소장 중"이라고. 

소중한 골든 그로브도 집에 장식되어 있었다. "1년 동안 한 포지션당 단 한 명만 받을 수 있는 거"라는 황재균의 설명에 기안84는 금시초문 표정을 지었다. 이에 비난이 쏟아지자 "나는 인간 황재균만 안다. 얘도 제 만화는 안 본다"고 폭로했다.

황재균의 집에는 푸들 초코와 우유가 함께였다. "원정 갈 때는 친동생이 강아지 봐준다"고 밝힌 그는 "애견 유치원에서 추천 받았다"면서 강아지 스파를 준비했다. 반려견을 위해 오프 시즌에는 등하원도 시켰었다고. 초코-우유는 익숙한 듯 스파를 즐겼지만, 황재균은 영혼이 빨려나간 듯한 비주얼로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요리 레시피만 있으면 할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낸 황재균은 "얼마 전에는 떡국을 했는데 먹은 친구가 '맛있다'면서 국물까지 다 먹었다"고 뽐냈다. 그가 생각하는 요리 핵심은 바로 '계량.'

그는 가족을 위한 만찬을 준비하며 갈비찜, 잡채, 떡볶이 등을 준비했고, 케이크까지 직접 꾸몄다. 이 모습을 보던 기안84는 "핼러윈 때 혼자 벽을 꾸미더라. 크리스마스 때도 트리 만들었고, 강아지 옷도 입히고 혼자 히히히 웃는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오랜만에 보는 아버지(황정곤), 어머니(설민경), 여동생(황희진)을 반겼다. 직접 요리를 준비하고도 잔소리를 듣는 아들을 뒤로 하고 아버지는 식탁에 소주 각 1병을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황재균은 "저희 집이 술을 못 먹을 수가 없는 애주가"라고 밝히며 "가족이 선호하는 주종이 다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황재균의 요리를 먹은 후 여동생은 "갈비찜이 짜다"고 솔직한 평을 남겼다. 아버지 또한 아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맛이 별로 없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그의 부모님은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어머니 설민경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였다. 황재균을 야구의 길로 이끈 것은 아버지라고. 이 일로 각 방을 쓸 정도로 갈등을 일으켰다는 비화와 함께 설민경은 "운동은 어렵고 아들이 학생 때는 공부를 잘했다. 전교 1~2등"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가족 모임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황재균은 "고등학생 때 동생이 술을 마셨다. 경기 보러 와서 회식에 참석했는데 '한 잔 마셔도 돼?'라고 묻더라. 마시라고 했더니 확 꺾어서 마시더라"고 폭로해 동생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가족 노래 자랑이 펼쳐졌다. 실력과 상관없이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한 이들은 함께 첫 눈을 감상하며 최고의 신년을 맞이했다.

황재균은 "신년에 가족이 처음 모였는데 정말 좋았다. 자주 모이지 못해도 모이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면서 "더 웃긴 얘기도 많이하는데 그때마다 좋은 것 같다. 첫눈 같이 보고 기분 좋은 일도 생겼다.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모들은 황재균을 든든한 아들로 표현하면서도 "결혼 문제"에 걱정을 표했다. 이에 아버지는 "엄마 같은 여자 만나면 된다"면서 훈훈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주 날아가는 텐트로 화제가 되었던 박나래와 기안84은 드디어 빙어 낚시에 도전했다. 

텐트 치기부터 빙어 낚시까지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빠"를 강조하는 기안84에 대해 박나래는 끔찍한 표정을 지으며 "내가 했으면 30분은 더 빨리 쳤을 거"라고 말했다. 성훈은 "둘이 동갑이었으면 어땠을 것 같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폴대로 정강이 쳤을 거"라며 웃었다. 

텐트와 의자는 계속 날아갔고, 이들의 뜀박질도 이어졌다. 기안84는 "나랑 나래랑 텐트랑 셋이 놀러간 것 같더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본격적인 빙어 낚시가 시작된 후 먼저 빙어를 잡은 기안84는 깔깔 거리며 좋아했다. "나 이런 거 잘 못하는데"라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물 싸대기' 벌칙을 두고 낚시 대결을 펼쳤다. 무아지경에 빠진 기안84는 뜻밖의 승부욕을 불태워 승리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물싸대기 때리면 진짜 사이가 안 좋아질 것 같다"면서 '썰매 밀기'로 벌칙을 바꾸는 매너를 보였다.

두 사람은 커플과 남매 케미를 넘나드는 썰매 대결, 썰매 끌어주기 등으로 신나게 논 후 2021년 '나 혼자 산다'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 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기안예술종합학교'를 제안한 기안84는 "삶의 한 부분이 되어서 묘한 책임감이 들더라"면서 "나래랑 내가 가장 오래된 멤버다. 나래 밖에 얘기할 사람이 없더라"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나래 또한 "기안84는 선물같은 존재다. 썸도 탔었고, 분위기도 타고 똥줄도 탔다"면서 "나에게는 종합선물같은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