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송가인, 각별한 팬 사랑 "어떤 노래도 해드리고 싶어"

기사입력 2021.01.16 1:12 AM
'스케치북' 송가인, 각별한 팬 사랑 "어떤 노래도 해드리고 싶어"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송가인이 각별한 팬사랑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송가인이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금지된 사랑'으로 첫 무대를 꾸민 송가인은 발랄한 새해 인사를 전한 뒤 "요즘 신곡으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트롯 전국체전'에서 전라도 코치로 활동 중인 송가인은 "기분이 묘하다. 경연하는 것 보다 심사가 더 힘들다"면서 " 누구를 평가한다는 게 아직은 힘들다.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보석같은 참가자가 많다. 트로트 레벨이 많이 높아져서 다들 실력자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로트 인기를 이끈 가수 중 한 사람으로의 소감을 묻자 그는 "함께 고생한 무명 가수들이 다 성공하니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진도아리랑, 진돗개를 뛰어 넘고 '진도'의 대표 자랑이 된 송가인. 진도에는 송가인 길부터 마을, 공원까지 조성되어 있다고. 그는 "공원에 제 사진 얼굴과 사인이 있다. 군에서 기가 막히게 해주셨다"면서 "예쁜 꽃을 심어두셔서 관광객이 많이 찾아주신다. 정말 무게감도 느껴지고 진도를 빛내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스로 '개천에서 용 난 것'이라고 표현한 송가인은 "정말 상상조차 못 한 일"이라며 "조금 유명해졌을 때는 돌탑 정도 세워주려나 했다"고 입담을 뽐냈다. 하도 사람들이 물어봐서 '송가인 마을'을 검색하면 집에도 찾아갈 수 있을 정도라고. 

송가인은 "저는 살아있는데 '생가'가 되더라"면서 "아버지한테 술 권하지 않기 등 규칙도 있다더라. 집에 CCTV가 있어서 그걸로 지켜본다. 쓰러져있는 등신대를 굳이 세워서 사진 찍고 가시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팬 사랑'하면 송가인이다. 그는 "팬분들만 보면 무슨 노래든 해드리고 싶다. 오늘 준비한 노래는 한 번도 방송에서 부르지 않았던 뮤지컬 '서편제'에서 차지연 배우가 부른 '살다보면'이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전에 '스케치북' 출연 당시 비쥬의 '누구보다 널 사랑해' 불렀던 송가인은 "그때 팬분들이 엄청 좋아해주셨다. 팬카페에 도배가 되었을 정도"라며 "이후 곡 작곡가 님을 만났는데 고맙다고 하시더라. 뿌듯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판소리 전공답게 한 어린 목소리를 잘 표현한 송가인. 유희열은 "기품이 있다"고 극찬했다. 그러자 송가인은 "저는 힘들게 살아온 게 없는 것 같은데 제 안에 한이 있는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트로트는 물론 가요, OST, 뮤지컬까지 전 장르를 아우르는 송가인도 팝송은 아직 해본 적이 없다고. 그는 "영어를 못한다"고 귀엽게 한탄하면서도 'You Raise Me Up'을 다음 곡으로 선곡했다. "틀려도 예쁘게 봐달라"는 그는 "팬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시니까 제가 더 힘과 용기를 얻어 더 잘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아낌없는 팬 사랑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가인은 '몽(夢)'의 타이틀 곡 중 하나인 '꿈'을 통해 힘들고 지치는 현재 상황을 꿈에 비유해 '곧 이 악몽에서 깰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없어져서 팬분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꿈"이라면서도 "히트곡이 있으면 좋겠다"고 귀여운 소망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