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서로의 가정사까지 챙기는 아내와 불륜남? MC들 “자기합리화”[종합]

기사입력 2021.01.18 10:39 PM
‘애로부부’ 서로의 가정사까지 챙기는 아내와 불륜남? MC들 “자기합리화”[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서로의 가정사까지 챙기는 아내와 불륜남의 행각에 분노한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18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선 대화방에 빠진 아내 때문에 고민인 남편의 사연이 애로 드라마로 소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독박 육아 우울증에 시달리는 아내의 모습에 남편은 아이들을 시댁에 잠시 맡기고 아내가 외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했다. 이에 아내는 외출을 할 수 있었고 독서 모임 후 활기가 돌며 가정 역시 다시 화목하게 변했다. 

달라진 아내에 남편은 안도하지만 아내는 왜인지 휴대전화에 심하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남편이 식탁에서 말을 해도 건성으로 들으며 휴대폰만 쳐다보고 있었다. 또한 아내가 방에서 혼자 자신의 다리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본 남편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는 모습을 보였다. 외출을 못할 사정이 생기자 독서모임 친구들을 집으로 부른 아내. 모두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듯 보이는 독서모임 친구들의 대화에 남편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기 시작한다. 더구나 아내의 친구는 자신은 독서모임을 소개해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실체를 알아내고자 친구와 함께 아내가 숨기고 있는 대화방에 입장한다. 

알고보니 그 대화방은 불륜을 대놓고 조장하는 대화방이었고 멤버들은 얼굴이나 몸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아내의 불륜남은 알고보니 집에 초대해 자신과도 안면이 있는 남자였다. 더구나 아내는 만삭인 불륜남의 아내까지 살뜰하게 챙기고 돕겠다고 나서는 모습으로 더욱 남편의 분노를 불렀다. 

이에 아내는 불륜은 절대 아니라며 “그냥 여자로서 설레는 느낌을 느끼고 싶었다. 당신도 달라진 나를 보면서 좋아했잖아”라고 애원했다. 남편은 “어쩌다 그런 쓰레기같은 곳을 알게 된거냐”고 답답해했다. 아내는 “너무 답답하고 외로웠어. 누구라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내게 가정은 1순위다”라고 말했다. 대화방의 멤버들 역시 가정은 지키려고 한다는 것. 이어 대화방을 포기하지 못하는 아내를 보며 남편은 더욱 어이가 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로부부‘ MC들 역시 답답해하긴 마찬가지. 불륜은 저지르면서도 가정이 1순위라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태도에 납득이 안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MC들은 “대화방에서 얻은 활력으로 가정을 지킨다고 하는데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용진은 “아내의 입장에서 불륜은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대화방에 남아있는 것 자체가 외도를 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라 씁쓸하다”고 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애로부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