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일화 기억 찾았다... 홍일권과 31년 만에 재회[종합]

기사입력 2021.01.20 8:30 PM
‘비밀의 남자’ 이일화 기억 찾았다... 홍일권과 31년 만에 재회[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일화가 31년 전 기억을 되찾고 홍일권과 재회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선 수희(이일화 분)와 차 회장(홍일권 분)의 눈물의 재회가 그려졌다.

앞서 차 회장이 찾아 헤맨 수희의 손수건과 사진은 유라(이채영 분)가 보관 중이었다. 놀란 화연(김희정 분)에 유라는 “아버님이랑 서지숙 만났는데 서지숙은 기억도 못한다면서요. 아버님이 이 사진 들고 찾아가서 서지숙이 기억 찾으면 어쩔 뻔했어요. 제가 숨겨두기 잘했죠?”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그러나 이미 차 회장은 수희를 첫사랑 지숙으로 확신 중. 이날도 차 회장은 수희를 찾아 “제비꽃말의 꽃말이 뭔지 대답해 봐요”라 추궁했다. 이에 수희는 “영원한 사랑이요”라고 답했고, 차 회장은 “지숙아, 나 진짜 모르겠어? 나야, 차우석”이라며 울먹였다.

“지난번에도 그렇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전 수희에요”라는 수희의 말엔 “왜 날 기억 못하는 거야? 지숙아, 너한테 진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제비꽃 꽃말은 우리 둘만 아는 이야기야. 정말 기억 못하는 거야, 아니면 기억 못하는 척 하는 거야? 그게 아니면 꼭 이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거니?”라고 물었다. 놀란 수희는 “제가 착각했나 봐요. 지금은 세상에 없는 제 남편이 알려준 거예요”라고 둘러댔다.

그러나 이도 잠시. 우연히 옛 단골 사진관을 찾은 수희는 31년 전 사진을 발견하곤 기억을 떠올렸다. 그렇게 추억의 장소인 재즈 바에서 차 회장과 조우한 수희는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어릴 때의 기억과 우석 씨랑 사랑했을 때의 기억만 떠올랐어요. 미안해요. 다른 건 다 잊었어도 우석 씨만은 기억해야 했는데”라고 사과했다. 차 회장 역시 “지금이라도 기억 돌아와서 다행이야.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 내가 널 지켜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어. 미안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수희는 “미안해하지 말아요. 우석 씨 탓이 아니에요. 내가 기억하는 우석 씬 항상 날 지켜줬어요”라며 웃었다.

문제는 수희가 기억을 되찾은 사실을 화연이 알게 됐다는 것. 극 말미엔 수희를 공사장으로 불러내 살해계획을 꾸미는 화연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