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유재환, 첫사랑 선생님과 20년 만에 재회[종합]

기사입력 2021.01.20 9:21 PM
‘TV는 사랑을’ 유재환, 첫사랑 선생님과 20년 만에 재회[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작곡가 유재환이 소중한 첫사랑과 20년 만에 재회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선 유재환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32kg 감량 후 한층 날렵해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유재환은 “건강 때문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비만으로 인한 질병이 심했다”면서 “4개월 만에 104kg에서 72kg까지, 32kg을 감량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유재환이 찾아 나선 인연은 바로 첫사랑이다. 유재환은 “어느 정도로 좋아했나?”란 질문에 “사랑이었다. 확실하다”라 답하곤 “한지민과 손예진을 섞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수줍게 덧붙였다.

반전은 유재환의 첫사랑이 학생이 아닌 선생님이었다는 것. 유재환은 “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굉장히 설레는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웃었다.

작곡가의 꿈을 키웠던 어린 시절도 전했다. 유재환은 “내가 고1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 그 전부터 아버지와 관계가 소원했다”면서 “지금은 아예 연락을 하지 않아서 어떻게 지내시는지도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머니가 혼자 날 키우기 위해 장사를 하셨다. 음식점도 하고 카페도 하고 찜질방도 하셨다. 아무래도 아들이 나밖에 없다 보니 항상 어머니가 장사하는 곳에 따라가서 도와드리곤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작곡가의 길을 택하게 된 순간에 대해선 “대학생이 돼서 처음으로 음악을 하겠다고 했다. 대학도 다니지 않겠다고 하니 어머니 반대가 엄청나셨다. 그때 많이 싸웠다”고 했다.

나아가 “3년 전 쯤 어머니가 ‘재환아, 엄마랑 싸워서 이겨줘서 고마워. 나도 어린 엄마였어. 엄마도 엄마를 처음 해봐서 철들고 보니 네가 날 이겨줘서 너무 고맙다’라 하시더라. 울컥했다”면서 관련 일화도 전했다.

한편 이날 유재환은 20년 전 첫사랑과 극적으로 재회했다. 유재환의 은사는 “내가 널 어떻게 잊겠나. 널 만나려면 천릿길이라도 달려간다”는 말로 남다른 제자 사랑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