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당포’ 조영구 “주식투자로 10억 날려...아내가 울며 말렸다” [종합]

기사입력 2021.01.23 9:58 AM
‘쩐당포’ 조영구 “주식투자로 10억 날려...아내가 울며 말렸다”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쩐당포’에서 주식 투자로 10억 원을 잃은 사연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선 조영구 신재은 부부가 출연해 쩐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쩐 담보로 조영구가 리포터시절 톱스타들과 찍은 사진을 들고 왔다. 아내 신재은은 “당시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남편이 자랑스러웠다. ‘한밤의 TV연예’를 20년 동안 해오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앨범”이라며 27년차 리포터로서의 역사가 담겨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앨범에는 김태희, 비, 김선아, 김희선, 최지우와 찍은 사진들이 가득했다. 조영구는 풋풋하고 앳된 모습의 신인시절 소유진과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조영구는 “당시 너무 예쁘고 통통 튀고 매력이 넘쳤다”고 말해 MC 소유진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또한 조영구는 짠돌이로 불린 것에 대해 “서울에 아무것도 없이 올라왔다. 목동 월세 30만원부터 전세로 집을 늘려가며 이사를 다녔고 서울에 집 하나 갖는 게 소원이었다. 분양 성공 후 중도금을 내기 위해 열심히 살았고 하루 만 원 이상을 안썼다”고 털어놨다. 조영구는 “저는 돈 쓸 일도 없다. 지인들이 2700명 정도가 있는데 결혼식 돌잔치 칠순잔치 등에 사회를 봐주고 돈 안받는다고 하면 다 양복을 맞춰주고 선물로 해준다”고 밝혔다. 아내 신재은은 속옷까지 선물이 오더라고 거들었다. 아내 신재은은 짠돌이 남편에 대해 “집 보일러 온도까지 지적하며 아낀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조영구는 주식 투자로 무려 10억 원을 날렸던 사연을 밝혔다. 조영구는 당시 주식투자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돈이 생기는 대로 아파트 중도금만 납부하다가 전세금 6억 원이 들어오더라. 6억을 어디에 써야 할지 주변에 물어보니까 주식에 이천만 원을 넣어보라고 해서 넣었더니 보름 만에 천만 원을 벌었다”며 “당시 너무 쉽게 돈을 버는 상황에 왜 그렇게 그동안 힘들게 돈을 벌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조영구는 “그래서 그 돈을 다 갖다 주식에 넣었다. 주식이 떨어지니까 빚으로 아파트도 팔아서 넣었다. 장이 끝나면 아무것도 못하겠고 매일 밤만 되면 한강을 걸으면서 주식시장이 열리는 아침만 기다렸다. 진짜 빨리 본전을 찾고 싶은 생각에 작전주까지 투자했다. 진짜 많이 힘들었다”고 당시 주식 투자에 빠져있던 자신을 돌아봤다. 이어 “제가 너무 주식에 미쳐 있으니까 아내가 울면서 사정하더라. 그때 안 말렸으면 그나마 있는 집도 팔았을 것 같다”고 후회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조영구는 “이제는 무조건 돈 벌면 저축한다. 아내가 깜짝 놀랄 거다. 몰래 숨겨 둔 돈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고 아내는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조영구는 그동안 들어뒀던 보험들이 만기가 되어 목돈이 있다고 고백했고 “지금도 한달 보험료로 월 500만원이 나간다. 가장 많이 나갔을 때는 월 2500만원 까지 나갈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주변에 지인이 많은만큼 보험을 많이 들게 됐다고. 또한 주식을 할 바에는 통장을 비워놓자는 생각에 일부러 보험을 많이 든 측면도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그동안 든 보험들에 대해 알아보고 월 지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받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쩐당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