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래원이 이다희를 살리고 김성오의 표적이 됐다. 이다희는 인간 이상의 능력을 가진 ‘괴물’ 김래원을 목격하곤 경악했다.
1일 첫 방송된 tvN ‘루카 더 비기닝’에선 지오(김래원 분)와 구름(이다희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지오는 괴물의 아이로 태어나자마자 제거될 위기에 처했으나 특별한 능력으로 살아남은 바. 이날도 지오는 아수라장 속에서 눈을 떴고, 스스로 도망자인지 추격자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 한탄했다.
구름은 형사로 철강현장에서 발견된 유골 사건을 조사 중이었다. 이 유골은 루카 프로젝트의 관련인.
국정원 소속의 철수(박혁권 분)는 교단의 영주이자 루카 프로젝트의 핵심인물인 정아(진경 분)에게 수사현황을 알리곤 “유골에선 그 어떤 타살증거도 나오지 않을 태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아는 “타살 증거 나오면 내가 걱정해야 하나? 결과는 안 나오고 자꾸 옛날 흔적들만 나오네요”라며 혀를 쳤다.
연구가 곧 성공할 것이란 철수의 말에도 그는 “오늘 보셨죠? 자기 아이를 바치겠다는 신도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바늘 하나, 풍선을 터뜨릴 바늘 하나만 있으면 돼요. 우리가 바라는 건 소기의 성과가 아니에요. 다음 번 인신제사 때까지 뭔가 나오지 않는다면 연구소 폐쇄 하세요”라고 냉정하게 일축했다.
이에 철수는 연구소장 중권(안내상 분)을 찾아 “옛날에 한 번 성공했었잖아요. 공공연구원 하나 없어졌다고 그렇게 힘드나? 투자자들 인내심이 한계에 온 것 같아요. 그 사람은 버리는 건 쉽게 하더라고. 여기에 평생을 던졌으니 합시다”라고 닦달했다.
중권은 “그 말은 구원을 기다리는 신도나 기적을 기다리는 환자보다 결과를 기다리는 과학자가 더 간절합니다”라고 했다.
지오와 구름 사이에 연결고리도 만들어졌다. 범인을 추격하던 구름이 차에 치여 숨이 멎은 가운데 지오가 제 능력으로 그를 살려낸 것이다.
이어 지오는 깨어난 구름이 붙잡을 새도 없이 자리를 떴으나 진환이 그의 주소를 알아냈다. 진환은 “음료수라도 사들고 가. 인사라도 하는 게 사람 도리지”라면서 구름의 등을 떠밀었다.
문제는 구름을 살리는 지오의 영상이 인터넷 상에 퍼지며 철수와 중권이 그의 행방을 알게 됐다는 것. 지오가 확실하나 아직 완성본이라곤 할 수 없다는 중권에 철수는 “한 가지만 물어볼게요. 완성품이건 아니건 지금 이 정도라도 만들 수 있어요? 못 만들었잖아. 소장님은 실패한 거라고”라 일갈했다.
나아가 “이 놈 수거해서 뼈까지 해체해 원하는 거 만들어주면 소장님이랑 나랑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라며 중권을 설득했다.
지오를 잡고자 이손(김성오 분)도 출동했다. 앞서 이손은 지오에게 호되게 당하고 앙심을 품고 있는 중. 이손은 놀란 지오에게 “왜 또 기억이 안나?”라 말하곤 발길질을 퍼부었다. 기억을 잃은 지오는 “너희들 뭐야. 나한테 왜 이래”라며 억울함만 토로했다.
이손이 지오의 몸에 약물을 투여하려는 순간에야 지오는 각성했다. 특전사 출신의 인간병기 이손을 상대로 인간 이상의 능력을 뽐낸 지오와 그런 지오를 목격한 구름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루카 더 비기닝’의 본격 전개를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루카 더 비기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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