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이태환 “김남길+유연석 보며 배역 연구”[일문일답]

기사입력 2021.02.10 6:12 PM
‘암행어사’ 이태환 “김남길+유연석 보며 배역 연구”[일문일답]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태환이 ‘완성형 배우’로 우뚝섰다.

지난 9일 16부를 끝으로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 이태환은 자신만의 색깔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종횡무진했다. 일편단심 순정파 면모는 물론 비적단을 이끄는 리더십과 상황을 해결하는 결단력, 여기에 검술 액션까지 선보이며 무한 활약을 펼친 이태환은 성공적으로 ‘암행어사’ 여정을 마쳤다.

완성형 열연으로 행보를 기대케 만드는 배우 이태환이 ‘암행어사’를 마치며 ‘성이범’에 대해 직접 답했다. 아래는 이태환의 일문일답이다.

Q. 종영소감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니 너무나도 아쉽다. 그 정도로 매 촬영마다 감독님, 배우, 스태프분들과 케미가 좋았고 즐거운 현장이었다. 무엇보다 끝까지 사랑 보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는데, 주변 반응 등 실감한 부분 있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본방사수하고 있다는 인증샷과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알아봐 주시는 분들의 연령대 폭도 넓어졌다.(웃음)”

Q,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마지막 회에서 성이겸(김명수 분)이 성이범에게 칼을 겨눈 씬. 켜켜이 묵은 두 형제의 감정이 그 씬을 통해 눈 녹듯 사라지는데 눈빛만으로 서로를 용서하고 이해하는 듯한 감정이 느껴져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성이범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선덕여왕’의 김남길 선배님과 ‘미스터 선샤인’의 유연석 선배님 등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신 선배님들의 캐릭터를 모니터링하고 연구했다.”

Q. 성이범과 배우 이태환, 닮은 지점이 있는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정의감 넘치는 부분이 닮은 것 같다.”

Q. 강순애(조수민 분)와 풋풋한 설렘 케미 뿐만 아니라 이복형 성이겸과 공조 케미 역시 돋보였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모든 배우들과 호흡이 좋았다. 명수 형은 액션씬이 있을 때마다 친형처럼 항상 걱정해 주고 챙겨주셨고, 이경이형은 분위기 메이커이자 아이디어 뱅크였다. 연기하다 어려운 부분을 해결사처럼 해결해 주시고 옆에서 항상 도와주셨다. 나라 누나는 항상 씩씩한 모습으로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수민이 역시 맑은 에너지의 소유자로 함께 촬영하면서 좋은 기운을 많이 얻었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던 현장이다.”

Q. 백성을 위해 싸웠던 의적인 만큼 무기를 가지고 군졸들과 싸우는 장면이 많았다. 액션신은 어떻게 준비했나?

“그전에 액션들을 많이 해왔지만 이번엔 검술들이 많다 보니 일주일에 3번씩 4시간씩 액션스쿨을다니며 집중해서 연습했다. 발톱이 거멓게 죽을 정도로 액션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Q. 성이겸과 이념은 같았지만 방식이 달라 부딪히기도 했다. 기저에는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복형을 향한 복잡다단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려 했나?

“보통 ‘형’과는 많이 싸우면서 자라지 않나.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성이범과 성이겸이 다른 가치관으로 많이 부딪히고 싸우기도 했지만 마음속 깊숙한 곳에는 ‘그래도 내 형’이라는 생각을 갖고 연기했다.”

Q. 성이겸과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세상을 만들기로 약속했다. 이제 성이범은 어떤 삶을 살 것 같나?

“마지막 회에서 성이범과 성이겸이 서로 화해했다. 성이겸 역시 성이범의 삶의 방식과 뜻을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이후로 성이범은 강순애와 조용히 마을에서 살아가다 또 나쁜 탐관오리들이 나타나면 몰래 혼내주지 않을까.(웃음)”

Q. 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한마디

“여러분들의 사랑을 먹고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요즘처럼 모두가 힘든 시기에 힐링과 위로가 되는 드라마로 시청자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남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저희 ‘암행어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MO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