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이현이 “신인 시절 모델계 군기 존재... 속옷차림으로 30분간 혼나”[종합]

기사입력 2021.03.01 11:14 PM
‘밥심’ 이현이 “신인 시절 모델계 군기 존재... 속옷차림으로 30분간 혼나”[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모델 이현이가 2000년대 초반 만연해 있던 모델 계 군기를 폭로했다. 이현이는 속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30분간 혼쭐이 난 적이 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선 이현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현이는 데뷔 16년차의 베테랑 모델. 이날 이현이는 모델 계 군기에 대해 “내가 데뷔할 때만 해도 군기가 있었다”면서 관련 사연을 전했다.

신인 시절 폐 공장 촬영에 나선 적이 있다는 이현이는 “아무것도 없는 공터라 신문지를 놓고 그 위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그런데 한 선배가 옷을 벗은 날 보더니 ‘너 왜 브래지어 입었어?’라 하더라”면서 “의상에 따라 속옷 라인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모델은 옷을 헤치는 어떤 장치도 해선 안 된다. 그런데 그땐 대학생활을 하다 모델이 된 거라 전혀 몰랐다”고 털어놨다.

“결국 속옷만 입은 채로 30분간 혼이 났다”는 것이 이현이의 설명. 이현이는 “주변 모델들은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었다. 자존심도 상하고 속상했다”면서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나고 보니 필요한 과정이더라. 다만, ‘이러면 안 돼’ 선에서 끝내면 되는데 세게 이야기가 됐던 것”이라고 쿨 하게 덧붙였다.

절친 한혜진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한혜진과 이현이는 7년차 선 후배 사이. 이현이는 한혜진에 대해 “실제로 무섭다. 한혜진은 지금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업적을 봐도 정말 대단한 모델이다. 예능에 나와 망가지기 전까지 그 누구도 말을 붙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송해나 역시 “지금도 무섭다”면서 “이 언니한테 전화가 오면 이걸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을 정도다. 그래도 안 받으면 안 되니까 일단 받긴 한다”고 말을 보탰다.

나아가 “이 언니의 신기한 매력은 진짜 무서운데 잘 챙겨준다는 거다. 이번에 ‘골 때리는 언니들’ 방송을 하면서 발톱이 빠졌는데 한혜진이 ‘지고도 밥이 넘어가?’라 하더니 ‘내일 나랑 같이 병원 가’라 하더라. 그런 묘한 매력이 있다”며 관련 사연을 전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