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안재욱이 권화운을 자신의 아들로 확신했다. 그렇다면 이승기의 정체는 뭘까.
4일 방송된 tvN ‘마우스’에선 바름(이승기 분)과 요한(권화운 분) 그리고 무치(이희준 분)의 첫 만님이 그려졌다.
20년 전 살인사건의 피해자였던 무치는 형사로 성장한 바. 이날 무치는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서준(안재욱 분)을 만나 “조금만 기다려. 잔챙이 말고 아주 센 진짜가 나타난 거 같으니까”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서준은 “넌 결국 실패할 거야. 넌 살인 못해. 상대의 눈을 보면 알 수 있지. 나랑 같은 놈인지, 보통의 인간인지. 살인을 하려면 눈이 비어 있어야 돼. 그런데 네 눈은 꽉 차 있어. 분노 고통 후회 연민 사랑”이라며 코웃음 쳤다.
헛소리 말라는 무치의 거친 반응에도 그는 “노력할 수 있다고 되는 게 아니야. 태어나는 거야. 그러니 애쓰지 마”라고 거듭 말했다.
무치는 그런 서준에게 그의 아들의 존재를 알리곤 “사이코패스가 지 새끼에 대한 부성은 끔찍하던데. 기다려. 네 놈도 내가 겪은 그 고통 평생 겪게 해줄 테니까”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일찍이 아이를 살해했다는 지은(김정난 분)의 고백에 분노한 바 있는 서준은 “내 아들이 살아있단 말이지?”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무치와 바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온몸을 던져 새를 구하는 바름을 보며 무치는 황당함을 느꼈다.
이날 바름이 교도소를 찾은 건 자원봉사를 위함. 그런데 마술쇼 도중 교도관인 치국(이서준 분)이 손가락을 잃는 사고를 당하면서 장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전직 의사였던 서준이 치국을 치료하고자 하나 바름은 “손대지 마”라 소리치며 그를 밀어냈다.
곧장 의무관이 도착했지만 그는 전공이 아니라며 발을 뺀 상황. 초조하게 이를 지켜보던 무치의 형 무원(김영재 분)은 고심 끝에 서준에게 처치를 맡겼다.
이에 바름은 “이 사람이 누군지 몰라요?”라며 반발했으나 무원은 “맡기자. 여기 치국이 살릴 사람 이 사람밖에 없어”란 말로 바름을 설득했다. 그 결과 치국은 서준의 빠른 처치로 손가락을 잃을 위기를 넘겼다.
이어 피해자의 신체에 십자가를 새겨 넣은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장으로 간 무치는 범인이 남긴 ‘고무치 형사님의 추리력에 경이를. 부디 준비한 선물이 마음에 들길’이라는 메시지에 분노했다.
그 시각 서준은 의사 요한을 아들로 확신, “궁금했다. 내 아들이 어떻게 자랐는지”라며 부성을 전했다.
지은에 따르면 ‘괴물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이는 둘. 극 말미엔 바름과 요한의 눈맞춤이 그려지며 둘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마우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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