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슈퍼소닉 이대형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모델의 꿈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이대형과 심수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KBO를 대표했던 미남스타들. 지난 2020년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 이대형은 “현역시절에 외모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어느 팀을 가도 항상 유니폼 판매율이 높았다”면서 “야구실력보다 외모로 주목 받았기 때문에 ‘야구 은퇴하면 방송 해보면 어때?’란 소리도 들었는데 막상 은퇴를 하고 사회로 나오니 외모 자신감이 떨어지더라”고 털어놨다.
“야구계에서나 미남 소리를 들었던 거였다”란 것이 이대형의 설명. 이어 “사실 난 얼굴보다 몸에 더 자신 있어서 모델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바람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다 좋다. 몸매도 좋고 키도 크다”라고 이대형을 평하면서도 “문제는 나이다. 39살에 신인 모델로 데뷔를 한다? 이미 준비된 어린 모델이 너무 많다. 요즘은 15살 때부터 시작한다. 내가 보기에 그 나이에 쇼는 어렵다”라고 냉정하게 지적했다.
나아가 “모델 지망생들에 맞서 이길 무기가 있어야 한다. 일단 유명해지라. 예능으로 활동을 많이 해야 그 사람을 쓴다. 그게 아니라면 어디에서도 눈에 띄는 독특한 매력이 있어야 한다. 그 두 가지가 받쳐주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대형은 심수창과 함께 MBN ‘도시어부’에 출연, 첫 예능에 도전했던 바. 이에 이대형은 당시에 대해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많이 부족하다”라고 회상했다.
스포테이너 선배 서장훈은 그런 이대형에게 “지금부터 하는 일은 덤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질 거다. 그렇게 욕심과 마음을 내려놓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한편 심수창은 은퇴 후 MBC 스포츠 플러스의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역시절 심수창은 연속 패배의 기록을 세운 비운의 투수.
최근 복권을 구입 중이라는 심수창에게 서장훈은 “차라리 그 돈으로 주식을 사라. 초우량 기업 주식을 매달 한주 씩 사라”고 조언했다. 이에 이대형은 “주식이나 복권하기에 나이는 괜찮나?”라 묻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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