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아닙니다"…'내일의 기억', 첫 스릴러 통할까 [종합]

기사입력 2021.04.01 2:41 PM
"로코 아닙니다"…'내일의 기억', 첫 스릴러 통할까 [종합]

[TV리포트=이윤희 기자] 배우 김강우와 서예지가 전하는 스릴러 영화 '내일의 기억'이 베일을 벗고 본격적인 개봉 행보에 돌입한다. 

1일 영화 '내일의 기억'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강우, 서예지, 서유민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 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 분)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덕혜옹주'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극적인 하룻밤' '행복' 등의 각본, 각색한 서유민 감독의 데뷔작이다. 

올해 첫 스릴러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유민 감독은 "다가올 미래도 우리의 기억에 한 조각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면서 “누구나 가장 가까운 사이에서 낯설음을 느끼는 순간이 있는데 그게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이런 느낌을 영화로 풀어보면 어떨까 해서 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려한 캐스팅과 관련해서도 "수진 역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서예지의 여리면서도 눈빛과 표정에서 나오는 강단 있는 모습이 좋았다“면서 ”김강우는 얼굴에 선과 악이 동시에 있는 몇 안 되는 귀한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 외에도 염혜란, 배유람, 김강훈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염혜란 배우는 원장님이라는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 거 같아 러브콜을 보냈는데 흔쾌히 응해줬고 역시나 캐릭터를 재미있게 잘 살려줬다”면서 “배유람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과하지 않은 유머를 넣어줬다. 김강훈은 한눈에 반했고 역시나 의젓하게 역할을 잘 소화했다”고 만족을 표했다. 

김강우는 "이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 보다는 스릴러“라면서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고 아내에게 한없이 자상하지만 비밀을 갖고 있는 남자 지훈이라는 두 얼굴의 인물에 대해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서예지와의 호흡이 좋았고 연기 밸런스를 고민하면서 찍은 작품“이라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진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품을 보면서 '진심'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훈의 아내 수진 역을 연기한 서예지는 “기억을 잃고 남편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인물”이라면서 “연기 변신이라기 보다는 어찌보면 비슷한 연기로 보일까봐 긴장감과 두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서예지는 “너무 기다린 영화이기도 하지만 설레면서도 떨린다”면서도 “상처라는 것이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고 사람 때문에 치유가 되지 않나. 주변에 있는 좋은 사람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단 한 편의 스릴러 '내일의 기억'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아이필름 코퍼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