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노지훈, 아내 몰래 1000만원 주식 투자→반 토막 "생활비 마련하고 싶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1.04.17 9:56 PM
'살림남2' 노지훈, 아내 몰래 1000만원 주식 투자→반 토막 "생활비 마련하고 싶었다"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은혜가 몰래 주식하다가 돈을 잃은 노지훈에게 분노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노지훈-이은혜 부부가 돈 때문에 갈등을 빚었다.

이날 노지훈은 이은혜가 주문한 식재료를 확인하며 잔소리를 했다. 텃밭에서 대파와 상추를 키우는 상황에서도 조금 더 비싼 세척 당근과 깐 양파를 산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

이은혜는 과거 노지훈이 1200원 더 비싼 무를 샀다고 장모님한테 잔소리한 것을 언급하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현재 경제권 100%를 쥐고 있는 노지훈은 "어릴 때부터 어렵게 자라 돈에 민감하다. 결혼 전 아내 통장을 봤는데 100만원을 벌면 110만원을 쓰더라"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노지훈은 아내 몰래 1,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한 뒤 50%의 손해를 본 상태였다. 그는 "여의도에서 유명한 아는 형 추천으로 바이오 주식 샀는데 제가 산 것만 떨어졌다"면서 "반 토막이 났다. 이런 수치를 본 적이 없다"며 걱정했다.

전화를 하느라 아이는 돌보지 않던 노지훈은 몰래 전화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길까봐 이은혜에게 "아는 형이 개한테 물렸다고 하더라"고 거짓말까지 했다.

상황이 발각되자 노지훈은 주식으로 500만원을 잃은 걸 실토했다. 이에 분노한 이은혜는 "내가 주식하지 말라고 했지?"라고 화를 냈지만 노지훈은 "여기 비전이 있다. 존 리가 장기투자를 하라고 했다"면서 변명에 급급했다.

이은혜는 "존리 열받네"라며 "천 만원이 애 이름이냐? 어떻게 나한테 말도 없이 그러냐. 그래서 애가 흙을 먹는데 돌보지도 않냐"고 불만을 드러냈지만, 노지훈은 "소비와의 개념과는 다른 투자"라고 주장했다.

"아무리 경제권을 100% 가지고 있어도 큰 돈 쓸때는 상의를 해야되는 거 아니냐. 나는 열심히 모아서 살고 싶은 것 뿐"이라고 섭섭함을 토로한 이은혜는 "차라리 "무조건 오른다고 한 형 누구냐. 500만원 빼라"고 말했다.

남편을 믿었던 만큼 서운함이 큰 이은혜를 보며 노지훈은 "핑계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다치기 전에는 주식에 관심 없었다. 병원에 입원해서 생활비라도 마련하려고 시작한 거"라며 "가장이라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았다. 멋있게 주고 싶었는데 아무 많이 미안하더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 차례 화를 식힌 뒤 이은혜는 노지훈과 마주 앉아 "주식은 위험부담이 있으니 걱정이 된다. 하는 건 괜찮지만 큰 돈으로 안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