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선우용여가 경숙의 30년 전 악행에 큰 충격을 받았다.
5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선 은화(경숙 분)가 하준 모 나연을 살해했음을 알고 경악하는 영애(선우용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식(권오현 분)이 상만의 상가를 담보로 100억을 대출하려고 한 가운데 은조(이소연 분)는 “금은화랑 주세린이 새 로컬 브랜드를 론칭해서 지금 상황을 타개하려고 하는 거 같아요. 제가 예상한 대로에요. 저 역시 지금 이대로 끝내면 아쉬워요. 주세린의 파멸은 더 화려해야 돼요. 동대문 여신과 함께 다시는 헤어 나올 수 없는 지옥으로 보낼 거예요”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지나(오미희 분) 역시 “그래. 이번엔 너의 아버지가 잃은 모든 것들을 전부 다 찾을 수 있겠구나”라며 기뻐했다.
은조의 계획은 태식에게 70억을 빌려주고, 그 돈을 영화투자금으로 회수하는 것. 은조는 “비자금 500억이 사라졌으니 회사 돈을 횡령하게 될 거예요. 금은화, 자기가 파놓은 무덤에 스스로 빠지게 만들어야죠”라고 말했다.
앞서 은조는 세린의 사주를 받은 욱도(안희성 분)에게 습격을 당했던 바. 뒤늦게 소식을 접한 지나는 “내 이 자식 다시는 빛을 못 보게 만들 거야”라며 분노했으나 은조는 “걱정 마세요. 제가 담판을 지을 거니까. 나욱도가 두려워하는 약점을 제가 쥐고 있잖아요. 다시는 제 복수에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할 거예요”라고 만류했다.
그 말대로 왕비서와 함께 욱도를 덮친 은조는 “훈이 건 터지면 제왕가는 널 유괴범으로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할 거야. 그러니까 나에 대해선 입도 벙긋하지 마”라고 입막음을 했다.
결국 욱도는 세린에게 “협박 메시지, 제가 보낸 겁니다”라며 거짓말을 했다. 분노한 세린은 “나 사랑한다면서요? 그런데 비밀을 지켜주지 못할지언정 뒤에서 그런 장난을 쳐요? 이거 진짜 양아치잖아. 다신 나 볼 생각하지 마”라 소리치며 욱도의 뺨을 때렸다.
한편 은화와 협상에 실패한 봉숙(김애란 분)은 영애에게 “30년 전 첫 번째 사모님을 부사장님이 살해했네요. 제가 똑똑히 봤어요”라고 폭로했다.
분노한 영애는 은화에게 “너 같은 요물을 집에 들이는 게 아니었어. 하준 어미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당장 나가. 전 부인 독살한 여자랑 살 맞대고 산 거 아비가 알면 기함한다. 썩 나가!”라며 호통을 쳤다.
그러나 은화는 “내가 왜요? 다 어머니 탓이에요. 난 우리 하라를 지키기 위해 나연일 없애야 했어요. 난 하라를 위해 뭐든 해요. 나연이도 없앴는데 하준이 못 없앨 거 같아요?”라고 뻔뻔하게 응수했다. 결국 충격에 혼절하는 영애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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