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 이즈 백’ 안재모, 킹두한의 귀환... 18년 전 모습 그대로

기사입력 2021.05.09 5:36 PM
‘야인 이즈 백’ 안재모, 킹두한의 귀환... 18년 전 모습 그대로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안재모가 ‘야인 이즈 백’을 통해 18년 만에 ‘킹두한’으로의 귀환을 예고한 가운데, 그 때 그 시절 킹두한 찐팬들의 환호가 이어지며 화제를 낳고 있다.

오는 13일 첫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야인 이즈 백'은 안재모가 2000년대 초반 범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킹두한으로 변신, 킹두한 찐팬 이진호와 함께 펼치는 2021년판 짠내 누아르다. 불의와 배신이 판치는 이 시대에 화끈한 참교육을 전하려는 킹두한이 ‘라떼’ 시절과는 사뭇 다른 요즘 세태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리바리하고 짠한 모습이 보는 이들에 웃픈 재미를 전하며 절로 그의 찐활약을 응원하게 만들 전망이다. 날 것의 재미가 담긴 페이크 다큐 형태로 제작될 예정으로, 안재모가 2000년대 당시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했던 전설적인 캐릭터로 돌아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야인 이즈 백'은 지난 6일 ‘킹두한TV’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조선의 주먹. 야인 킹두한이 돌아왔소’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8년 전 킹두한의 활약에 열광했던 시청자들이 속속 등장, “킹두한 팬이었던 초등학생 시절이 떠올라 가슴이 웅장해진다” “진정한 90년대생들의 대장” “18년 전과 변한 게 없다. 킹두한이 타임머신 타고 돌아온 것 같다” “OST 듣던 추억 돋는다”며 ‘찐팬 인증’을 펼치기도. 더욱이 재치 넘치는 네티즌들은 조선시대 킹두한의 말투를 따라하며 “4달라 아저씨를 무조건 만나야 하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데 대박나길 바라오” 등의 폭소 만발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극하고 있다. 예고 영상 내 댓글이 수백 건에 달할 정도로 킹두한TV 댓글 달기가 또 하나의 놀이 문화이자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더욱이 이전부터 킹두한 팬임을 자처했던 스타들까지 '야인 이즈 백'에 관심을 보이며 덕후 인증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은 1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SNS를 통해 ‘킹두한TV’ 유튜브 채널을 구독했음을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킹두한TV의 프로듀서를 자처한 이진호가 '야인 이즈 백' 공식 포스터를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자 무려 7천여 명이 좋아요를 눌러 관심을 보였으며, 동료 개그맨 양세찬도 그 시절 유행했던 OST를 회상하는 댓글을 남기는 등, 당시 킹두한에 흠뻑 빠져 있었던 수많은 팬들이 모여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대동단결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카카오TV 및 킹두한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들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따뜻해진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중절모와 코트, 가죽 장갑까지 착용한 채 킹두한에 한껏 몰입한 안재모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재미를 유발한다. 또한 킹두한의 찐팬으로서 킹두한TV 프로듀서로 활약할 이진호와 악수를 하고 있는 사진에서는 엄격, 근엄, 진지한 킹두한의 표정이 묘한 웃음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킹두한의 부하가 된 듯 트렌치코트와 정장을 착용한 이진호가 장난기와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이들이 앞으로 펼쳐나갈 2021년판 열정과다, 웃음만렙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카카오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