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태양' 박하선, 남궁민에 경고 "더 이상 끼어들지마"

기사입력 2021.09.25 11:02 PM
'검은태양' 박하선, 남궁민에 경고 "더 이상 끼어들지마"

[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하선이 남궁민에게 경고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는 국정원 내 권력 싸움이 본격화됐다.

이날 한지혁(남궁민 분)은 "국정원에 연락했지만 약속 장소에 나온 건 다른 사람들"이라는 이춘길(이재균 분)의 말을 떠올렸다. 화양파 두목이 자신의 동료들을 칼로 베어 죽였다고 했지만, 총에 맞아 사망한 점도 기억해냈다. 결국 최종 흑막인 백모사를 찾아야 한다는 것.

지혁은 천명기(현봉식 분)에게 과거 이춘길의 연락을 받은 자가 누군지 조사를 부탁했지만,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다. 같은 시각 사망한 최일락 과장의 아들 상균(안지호 분)이 국정원 메인서버를 해킹했고, 1년 전의 1급 기밀 자료를 빼갔다.

누군가 접근 가능하도록 열어둔 백도어로 접속한 기록으로 보아 내부자가 연루되어 있다고 판단한 직원들은 곧 최일락 노트북을 사용해 해킹이 이뤄졌다는 걸 파악했다. 최일락은 기술개발국에서 MPK 자체 해킹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인물. 

기밀 유출로 국내파트와 해외파트가 눈치 게임을 시작했다. 국내파트 이인환 차장(이경영 분)은 "민간인 사찰 사건 하나 덮으려고 얼마나 출혈을 봤는데"라며 문제가 생기면 뒤탈없이 쳐낼 수 있는 서수연(박하선 분)을 앞에 내세웠다.

해외파트 도진숙 차장(장영남 분) 또한 "유출된 자료 중엔 저쪽으로 넘어가서는 안될 자료도 있다. 누구 하나는 쓰러질 거다. 우리가 먼저 손에 넣어야 한다"면서 하동균(김도현 분)에게 지시를 내렸다.

천명기에게 해킹 소식을 들은 지혁은 현장지원팀으로 돌아와 유제이(김지은 분)에게 최일락 조사를 부탁했고, 팀원들은 일제히 지혁을 바라봤다. 특히 제이는 "최과장님 아세요? 최과장님 1년 전에 스스로 그런 선택을 하셨다.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유제이는 감찰실로 소환돼 최상균 해킹 활동에 대한 심문을 받았다. 뒤늦게 복귀한 제이는 그때까지 남아있던 지혁에게 "자체 개발한 MPK 해킹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사찰했다는 게 문제가 됐다. 최과장님이 수면제를 다량 복용해 돌아가셨는데 평소에는 드시지 않아 의문"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과장님과 각별한 사이였다. 입사 했을 때 사수였다"고 밝혔다.

"몇 년 전 최과장과 같은 프로젝트 진행한 적 있다"는 지혁에게 제이는 "상균이가 개입한 게 확실하다.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 시각 지하철을 타고 이동 중이던 상균은 '우리 손을 잡지 않을래? 너와 같은 사람. 복수를 갈망하는. 진정한 복수를 원해? 지금 그거 가지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받고 주변을 경계하며 자리를 피했다.

최상균의 집을 뒤진 한지혁과 유제이는 그가 기자를 만나 해킹 자료를 넘기려고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상균은 기자를 만났지만, 아버지의 이야기는 커녕 자료만 원하는 걸 알고 실망했다. 그리고 곧 주변의 이상한 기류를 감지하고 도망쳤다.

한지혁은 상균을 도와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상균은 그의 손을 뿌리쳤다. 그리고 "한지혁 맞죠? 기억 안나세요? 그때 약속했던 거?"라며 1년 전 이야기를 꺼냈다. 지혁이 두통에 고통스러워하는 동안 상균은 모습을 감췄다.

서수연은 "네가 뭔데 끼어들어서 일을 망쳐?"라고 따졌고 "너 때문에 최과장님 다리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기술개발국 안 갔을 거다. 최과장님 아들이라니까 갑자기 동정심이라도 생겼냐?"고 비꼬았다. 이에 지혁은 "그럼 넌 이유가 뭐야? 애 하나 잡겠다고 이렇게 나선 이유가 뭐냐"고 반문했다. 수연은 "이번일에 더이상 끼어들 생각 말라"고 홀로 깊은 적개심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