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이하늬 "내가 혹시 검사?" 진짜 정체 깨닫나 [종합]

기사입력 2021.09.26 12:29 AM
'원더우먼' 이하늬 "내가 혹시 검사?" 진짜 정체 깨닫나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하늬가 진짜 자신의 정체에 다가갔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와 한승욱(이상윤 분)이 조력자 관계가 됐다.

이날 조연주는 강미나(이하늬 분)의 고모인 강은화(황영희 분)를 만났다. 은화는 "너네 집에서 먼지같은 존재였다. 유민에서 본분을 잊지말라"고 경고하면서 대주주 한승욱가 주총에서 연주 편을 들었던 걸 이야기했다. 승욱은 연주에게 강미나의 역사와 유민전자 임원 인적사항을 건네며 "기억상실 없었고 사고 충격으로 일어난 일시적 현상이라게 믿게 해야한다. 경영권 넘어왔어도 계속 물고 늘어질 거"라고 충고했다. 

한영식(전국환 분)과의 대화를 전해들은 노학태(김창완 분)는 "어머니가 기꺼이 감당하기로 하셨다? 그게 무슨 말일까요? 이렇게 과거일을 파헤치는 게 괜찮겠냐?"고 걱정했다. "어떻게 살았는지 예상이 된다"는 그의 말에 승욱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제가?"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국을 떠난 후 미나와 성운(송원석 분)의 약혼 소식을 들은 승욱은 '2007년 그때 일에 대해 전할 말이 있다'는 미나의 쪽지를 받고도 변명일거라 생각해 무시했다. 이후 어머니 장례식에서 유품인 휴대폰을 확인한 그는 엄마가 한영식이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걸 알면서도 자신을 지키려 미국행을 택한 걸 알게 됐고, 미나가 하려던 말이 그와 관련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승욱은 한국에 다시 돌아가 모든 걸 원래 자리로 돌려놓겠다 다짐했고, 현재 미나를 찾으려는 이유는 그때 이야기를 들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학태는 미나 실종 신고 후 대역을 돌려보내자고 제안했지만, 승욱은 "그 여자는 한주에게 약점, 우리한테는 무기가 될 수 있다. 쓸 수 있게 데리고 있자"고 확고한 생각을 드러냈다. 학태는 관련 일을 맡길 조연주 검사와 만나는 걸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연주는 강미나가 재벌이며 조폭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강미나가 아니면 진짜 강미나는 어디에 있는 거지?"라고 머리를 쥐어 뜯었다. 지문이 일치하지 않아 강미나의 태블릿PC를 사용할 수 없어 답답해하던 그는 승욱이 건넨 사진 속 미나가 가족들에게 외면당하는 모습을 보고 "아무리 남의 인생이라도 제대로는 살아줘야지. 조용히 넘어가서 이 자리 꼭 돌려줄게요. 꼭 업그레이드 시켜서"라고 다짐했다.

서울중앙지검 류승덕 차장(김원해 분)은 뒤늦게 조연주의 실종을 인지했다. 휴가를 내면서 이봉식(김재영 분)이 다시 떴다는 제보를 받고 잠복할지도 모른다고 했다는 말에 안유준(이원근 분)을 시켜 연주 집을 방문하게 했다. 알고보니 한승욱은 조연주 집 맞은 편에 살고 있었고, 유준은 연주집 우유를 훔치려는 승욱을 수상한 눈초리로 쳐다봤다. 

조연주는 승욱이 건넨 자료를 다 외울 정도로 놀라운 기억력을 발휘했다. "원래의 나는 속도 좋고 기억력도 좋은 것 같다.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지식을 끄집어 내는데 문제가 있는 거라고 했다"면서 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승덕은 "한주 국세청장 로비 사건 조프로한테 넘어왔는데 다시 2부로 넘어갔다. 그게 콩고물 엄청 떨어지는 거였다. 이상하잖아. 권력의 개가 이런 걸 놓칠 애가 아닌데, 사고가 난게 분명하다"고 심각성을 인지했다. 하지만 유준은 연주는 자신은 '권력의 미어캣'이라고 했던 걸 떠올리고 다른 줄을 잡은 걸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유준이 다시 이봉식 관련 일을 알아보려 하자 승덕이 이를 제지했다. 연주가 돈 밝히는 쌈닭이 된 계기는 과거 자신에게는 가정폭력, 성폭력 건만 던져주던 부장검사가 자신을 '호구3'이라고 핸드폰에 저장한 걸 봤기 때문. 자신이 뺑뺑이 돌 때 누군가는 뒷주머니를 채운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조연주는 유민家 사람들을 상대해야 했다. 그들은 "유민그룹 적자도 아니고 건강 문제는 주가에 문제"라면서 갑자기 꽂힌 연주를 반기지 않았고 강은화는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하라"고 강요했다. 이에 성질을 죽이지 못한 연주는 매출 지적, 족보 경영 등을 지적하며 "빨리 총수로 날 선임하라"고 되려 압박했다. 그리고 유민그룹 새 총수로 강미나가 선임됐다.

해당 뉴스를 보며 한성운(송원석 분)은 한성혜(진서연 분)이 자신을 견제할까 걱정했고, 허재희(조연희 분)은 미나의 한주그룹 내 서열 급상승 전망 보도를 보며 아들이 서열 밀릴까 전전긍긍했다. 또한 강미나의 실종을 도운 것으로 드러난 이봉식은 "배타고 이 나라 뜬 년이 이게 어떻게 된거야?"라며 황당해했다.

강미나(조연주)의 총수 선임에 한성혜는 "왜 굳이 거기까지 올라가서 내 손으로 끌어내리게 만들어?"라며 미나의 마약 투여를 제보했다. 안유준을 선두로 검사들은 순식간에 유민그룹에 들이닥쳤고 회장실까지 침입해 연주를 연행하려 했다. 하지만 검사들을 보고 두통을 느낀 연주는 "영장 있냐? 임의 동행은 피해자 동의없이 안 된다"면서 자신도 모르게 법을 줄줄 읊었다.

그 현장에 한승욱이 나타나 "지금 강제 연행하면 불법 체포"라고 경고한 뒤 연주에게 "강미나한테 판 함정이면 당신은 안 걸린다. 괜찮다"고 말했다. 연주 또한 "괜찮아요 난 강미나가 아니니까"라고 밝혔고 승욱은 연주 스스로 자신이 강미나가 아님을 알고 있는 것에 깜짝 놀랐다. 그 상황에서 중앙지검에서 미나를 인수해갔다.

조사실이 왠지 모르게 익숙한 조연주는 "공급책에서 풀려나려고 날 부른 것 같다"면서 오히려 검사를 타박했다. 그리고 간이 소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드러나 풀려났고, 승욱은 그런 연주에게 "본인이 강미나 아니라는 거 어떻게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추궁했다. 이에 연주는 "주총 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럼 댁은 내가 강미나 아니라는 거 언제 알았냐? 그런데 주총에서 날 밀었냐"면서 되려 따졌다.

한승욱과 노학태의 꿍꿍이 있는 모습에 연주는 "무슨 생각이냐?"고 물었고, 승욱은 "진짜 미나를 찾을 때까지 주위를 보고 있었던 거다.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 저지른 일 같은데, 미나를 마약으로 제보한 걸 보면 강미나를 치려고 했던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흑막은 한성혜였다. 미나가 복용 중이던 진통제에 미량의 마약을 섞고 있었고 이를 빌미로 제보를 했던 것. 하지만 빗나간 예상에 분노했다.

서로 진짜 강미나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한승욱과 조연주는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티격태격했다. 승욱은 "연동된 미나의 태블릿PC 안풀고 뭐했냐"면서 "협조하는 게 그쪽한테 제일 유리하다. 미나만 찾으면 원래 자리로 돌려놓을 거다. 내가 최대주주"라고 강조했다.

그 시각 박소이(박정화 분)와 함께 있던 한성운은 승욱과 웃고 있는 연주를 보고 씩씩 거리며 달려갔다. 연주는 불륜 중인 성운을 한심하게 보며 집으로 들어갔다. 성운은 "갑자기 저 여자 옆을 맴도는 꿍꿍이가 뭐야? 정말 갖고 싶은 건지 남 주기 아까운건지 구별하라"고 엉겼고, 승욱은 "말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조연주를 대하는 한영식의 태도가 달라졌다. "합격이다. 검찰청에서 기세를 보여줬다는 말 들었다. 내일부터는 출근해야하니 당분간 집안일 하지 마라"고 한 것. 집안일에서 해방된 연주는 기뻐했고, "첫째 며느리한테 일 시키라"는 영식의 말에 허재희는 울상을 지었다.

집에 돌아온 조연주는 지검에서 자신을 영감님이라고 부르던 사람들을 떠올리고 "그럼 영감님이 검사? 상당히 똑똑하고 법에 대해서도 꿰고 있고 영감님이라고 부르는 사람까지? 이거 나 혹시?"라며 자신의 정체를 유추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에필로그에서는 진짜 강미나가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