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귀 만든 원흉”... ‘빨강구두’ 경인선, 소이현에 무릎 꿇었다[종합]

기사입력 2021.10.26 8:28 PM
“복수귀 만든 원흉”... ‘빨강구두’ 경인선, 소이현에 무릎 꿇었다[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소이현이 복수심에 신정윤과의 결혼을 강행하려 한 가운데 경인선이 그를 말리고자 나섰다.

26일 방송된 KBS 2TV ‘빨강구두’에선 젬마(소이현 분) 앞에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비는 옥경(경인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석(신정윤 분)이 젬마와 결혼을 강행하려 하는 상황에도 혜빈(정유민 분)은 숙자(반효정 분)의 집에 짐을 푼 바. 현석을 포기할 수 없다는 혜빈에 숙자는 “포기 못하면, 마음 떠난 애랑 강제 결혼이라도 할 생각이야? 아니면 너한테 진절머리 날만큼 여기 눌러앉겠다는 생각이야?”라며 혀를 찼다.

이에 혜빈은 “네, 그러려고 왔어요. 저 이대로 돌아가면 정말 끝이에요. 지금 집에 가면 저 미국 가야 돼요. 호텔도 못 가요. 그러니까 제발 저 내쫓지 마세요. 며칠만이라도 여기서 지낼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현석의 반대엔 “나 미쳤어. 오빠가 날 미치게 만들었잖아. 위선자. 사기꾼.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그 달콤한 말에 놀아났는지 모르지만 난 달라. 일회용품처럼 이용만 당하다 버려지지 않아. 오빠를 증오해. 내 자신이 한심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현석은 “그러니까 관두라고. 다 알면서 왜 이래”라며 혜빈을 밀어냈으나 혜빈은 “싫어. 그런데도 나는 오빠를 너무 사랑하거든. 이제부터 기를 쓰고 오빠 지킬 거야. 김젬마한테 절대 안 뺏기게. 오빠를 위해서야. 오빠도 나중에 나한테 고맙다고 할 걸?”이라며 여전한 집착을 보였다.

나아가 “솔직하게 말해봐. 김젬마가 단 한 번이라도 사랑한다고 말한 적 있어? 없지? 걔는 오빠를 사랑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니까”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현석의 마음을 복잡하게 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현석은 청첩장을 내보이며 결혼 의지를 보였고, 보다 못한 숙자는 “누구 마음대로?”라 호통을 치며 청첩장을 찢었다. 결국 숙자에 의해 쫓겨난 현석은 변죽 좋게 젬마의 집에 신세를 졌다.

그런 현석에 옥경은 “젬마가 정신 못 차리고 설치면 그쪽이라도 정신을 차려야지. 어떻게 형수가 될 여자랑 결혼을 한다고 설쳐? 형 생각은, 할머니 생각은 해봤어? 이 틀려먹은 인간들. 너희들, 그렇게 살지 마. 최소한 지켜야 될 법도가 있는 거야”라며 쓴 소리를 했다.

이어 옥경은 기석(박윤재 분)을 찾아 젬마를 말려 달라고 청했으나 기석은 복수에 눈이 먼 젬마를 만류할 수 없다면서 돈을 받고 진실을 감춘 옥경을 힐난했다. 이에 옥경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극 말미엔 폭주하는 젬마를 말리고자 그 앞에 무릎을 꿇는 옥경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빨강구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