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집3’ 롱런의 이유↑'학교2021' 학원물의 한계↓[UP&DOWN리포트]

기사입력 2021.11.29 12:40 AM
‘바퀴집3’ 롱런의 이유↑'학교2021' 학원물의 한계↓[UP&DOWN리포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12월 첫째 주 안방에선 tvN '바퀴달린 집'과 KBS 2TV '학교2021'의 성적표가 엇갈릴 전망이다.

어느덧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바퀴달린 집'은 호스트들의 케미와 초호화 게스트 군단을 앞세워 순항 중.

반면 우여곡절 끝에 막을 올린 '학교2021'는 방영 2회 만에 시청률 하락을 맞으며 곡절의 항해를 시작했다.

↑'바퀴달린 집3' 힐링 예능의 가치

'바퀴달린 집'은 세 번의 시즌과 스핀오프로 재탄생 된 tvN의 프랜차이즈 예능이다. 고만고만할 힐링 예능들이 답보를 거듭하다 동력을 잃은 지금, '바퀴달린 집'만은 명맥을 유지 중.

그 배경엔 유랑 예능의 맛을 극대화하는 호스트들의 케미가 있다. 쌍두마차 성동일과 김희원의 티격태격 케미에 여진구에서 임시완 공명까지, 막내 멤버들의 합류로 시즌마다 신선함을 더한 것이 적중했다.

초호화 게스트 군단 역시 '바퀴달린 집'만의 매력 중 하나. 일찍이 이하늬 류승룡 오나라 천우희 조현철 등이 시즌3의 게스트로 유랑을 함께한 가운데 지창욱 등이 새 게스트로 출격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학교2021' 학원물의 한계

'학교2021'은 지난 1999년 첫 선을 보인 '학교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당초 '학교 2020'으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캐스팅 과정에서 잡음이 일면서 제작과 방영이 지연됐다. 코로나19여파로 첫 방송이 미뤄지는 불운까지 겹쳤다.

'학교2021'은 기존의 학교 시리즈가 그랬듯 청소년들의 내면과 성장을 그린 전형적인 학원물. 지난 24일 첫 막을 올린 '학교2021'은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택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기존작들과 차별화를 뒀으나 간과한 점이 있었다. 플랫폼의 다양화로 10대 시청자들의 이탈이 두드러지면서 '학교 시리즈'의 화제성 역시 소멸됐다는 것이다.

그 결과 '학교2021'의 시청률은 단 2회 만에 2.8%에서 1.6%로 하락하며 시작부터 쓴 맛을 봤다. 이는 '학교2021'가 동시간대 경쟁작 없이 단독 방영됐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 것. 주 시청층을 잃은 지금, 반등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바퀴달린 집' '학교202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