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5월 셋째 주 안방극장에선 tvN ‘살인자의 사건목록’과 JTBC ‘나의 해방일지’가 포근한 봄 날씨처럼 기분 좋은 상승기류를 탈 전망이다.
최종회 방영을 앞둔 ‘살인자의 사건목록’은 ‘슈퍼 코믹 수사극’이라는 장르에 걸맞는 활약으로 마니아층을 사로잡은 바.
‘나의 해방일지’ 역시 후반부에 이르러 그간의 부진을 깨고 기분 좋은 상승세를 탔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배우 이광수의 진가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과 이를 추적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광수와 설현이 주연으로 나섰다.
‘유쾌한 스릴러’를 표방한 이 드라마는 이광수에 의해 또 이광수를 위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예능신의 가호를 받은 방송인 이광수가 아닌 배우 이광수의 진가가 그대로 드러났다.
작중 이광수는 어린 시절을 트라우마를 안은 청년으로 분해 극을 이끄는 중. 잔혹한 터치로 밀도 높게 그려내는 살인사건에 여주인공 설현과의 러브라인, 박지빈 조아람 이교엽 등 조연 배우들까지 케미까지, 나무랄 데 없는 활약과 짜임새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3%대에 고정됐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시청률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이 드라마에 대한 아쉬움은 단 하나다. ‘겨우 8부작이라니…’
↑’나의 해방일지’ 매력남 손석구의 힘
스타작가와 스타배우의 만남에도 극 초반 부진에 시달렸던 ‘나의 해방일지’가 침체기를 깨고 날아올랐다. 극 후반부에 이르러 모노톤이었던 극 전반에 색이 더해지면서 캐릭터들의 서사가 힘을 얻은 것.
이에 따라 이 드라마의 메인스토리인 김지원과 손석구, 일명 ‘추앙커플’의 로맨스와 과거사가 본격화되며 전개도 탄력을 받았다.
시청률 역시 극적으로 상승, 기분 좋은 우상향 그래프를 만들며 4%의 벽을 넘었다. 종영까지 ‘나의 해방일지’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인자의 쇼핑목록’ ‘나의 해방일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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